정보기술(IT) 조사 및 제공 서비스, 전략 컨설팅을 전문으로 하는 META Group(METG)의 조사에 따르면 RFID 사용이 점점 증가하면서 잠재적 가격 하락을 통해 의약품 기업의 공급체인에 보다 빠르게 도입이 이루어지며 앞으로 18개월간은 지속적인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하였다.

METG는 의약품 분야에서 RFID의 적용은 아직도 추적 연구용 샘플과 같은 특정분야에 한정적으로 적용되고 있지만 최근 제약업체가 최종 제품의 추적에 RFID를 적용함으로써 잠제적인 이익을 가져온다고 보고 시범적 적용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의약품의 경우 고부가가치로 인하여 공급체인에서 제품에 태그를 부착하는데 가격적인 장벽이 적은 품목이다. 또한 미국의 FDA에서도 공급체인을 통한 개별 의약품의 ‘인식 및 추적’에 적용하여 보편적인 전자 계통화를 하는 것이 이점이 있다고 보고 있다.

FDA의 최근 보고서에서는 파렛트 및 케이스 단계에서 대부분의 의약품에 RFID 태그를 적용하는 완전한 상태가 되는데 앞으로 약 3년여의 기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METG에서는 이러한 예측에 대하여 전자제품코드(EPC) 태그 기술이 아직 미완성인 점을 고려하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METG의 분석에 따르면 아직까지 EPC 기술을 운영하기 위한 주위환경이 본격적으로 적용되기에는 아직 한계 요소들이 있다는 것이다.

분석가들은 의약품 산업에서 RFID의 사용은 ‘인식 및 추적’의 역할을 할 수 있는 EPC 세부 사양에 대한 완전한 교정을 이루는 데는 앞으로도 2년여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