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이 포장분야에 있어 유리한 방향으로 경쟁력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발표가 나왔다.

지난 3월 15일 한독상공회의소 주최로 조선호텔에서 열린 K2004 전시회 설명회에서 포장분야에서 플라스틱의 성장세가 높을 것이란 전망이 제시되었다.

이날 설명회에 참석한 K2004 전시사 협의회 울리히 라이펜호이저 회장은 오늘날 소비자들은 재래식 재료보다는 내구성과 안전성이 뛰어난 플라스틱 재료를 선택하고 있다며, 이것은 플라스틱의 효율성과 환경보호 차원에도 필요한 부분이라고 설명했다.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은 1억6천5백만 톤으로 최근 3년간 플라스틱 소비는 연평균 5.5%씩 증가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세계 최대의 플라스틱 소비를 보이고 있는데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 국가의 플라스틱 소비량은 전세계 소비량의 30%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생산량 또한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지역이 25.5%, 일본이 7.5%를 기록하여 아시아에서의 플라스틱 생산량이 전세계 플라스틱 생산량의 33%를 차지해 세계 최대의 생산지역으로 올라섰다.

플라스틱 소재 중 폴리올레핀 계열의 소비가 플라스틱 소비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다. 이 중 폴리에틸렌(PE)이 33.5%, 폴리프로필렌이 19.5%의 소비 비율을 보이고 있으며 뒤를 이어 PVC 16.5%, 폴리스틸렌(PS, EPS) 8.5%, PET 및 폴리우레탄이 각 5.5%, 스틸렌 코폴리머(ABS, SAN, ASA) 3.5%의 순을 보였다.

세계 플라스틱 가공 산업의 경향으로는 기업간의 통합이 지속되고 있는 점이로 최근에는 자동차 관련 부품 업체와 포장 제조업체 간의 통합 등 서로 다른 분야 기업간의 통합이 이루어지고 있다. 이 같은 국제화 추세는 비용 압력 등에 의한 것으로 설명되었다.

한편, 오는 10월 20일부터 27일까지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펼쳐지는 K2004 전시회에서는 인몰드 라벨링, 인몰드 데코레이션 등의 새로운 포장응용분야에 대한 기술들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포장용 폴리올레핀 재료에서는 새로운 차원의 강도, 투명도, 가공 특성을 제품들이 전시된다.

2,800여 플라스틱 관련 업체들이 출품하는 K2004 전시회는 전세계 플라스틱 산업의 흐름을 파악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문의 : 02)3780-46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