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2003년에 2,800억원에 이르렀던 식품 음료 업계에서 공장 부문에 대한 투자 지출이 2008년에는 3,4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 수치는 CAGR(Compounded Annual Growth Rate)로 4% 정도에 해당하는 수치이다.

1990년대 후반에 식품 및 음료 업계에 불었던 M&A(Merger and Acquisition) 풍조는 거의 끝난 것으로 보인다는 평가와 함께, 2003년에는 M&A가 상당수준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1990년대 후반에는 M&A의 영향으로 생산라인의 합리화나 공장의 생산성 향상에 초점이 맞춰졌으며, 이 시기에는 재정 통합이나 생산 합리화 등이 강조되어 생산 장비 등의 지출이 감소하고, ERP와 같은 새로운 재정 시스템에 투자가 이뤄졌다.

M&A 풍조의 종말과 함께, 식음료업계의 생산업체들은 생산 및 공급망 향상을 위한 이니셔티브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이를 위해 공정, 생산, 보관, 배분 등에 있어서 진보된 기술을 채용함으로써 세계적인 경쟁구조에서 이윤성을 확보할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이러한 결과로 최근 이 업계에서는 이러한 생산 및 공급망 관리에 대한 투자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Logistics의 고려는 제품의 신선도가 원재료에서 가공 그리고 최종 시장으로 나아가기까지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된 이후로 이래로 가장 중요한 관리방식의 하나이다.

특수 포장과 연계되어 더 빠르고 작은 소매점에 이르기까지의 배달에 대한 요구는 이러한 공급망 관리의 중요성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

최근 식음료업계에서는 대형 소매상들의 증가로 인해 기존의 시스템으로는 힘에 부치는 새로운 과제가 나타나고 있다. 이는 업체 내의 전반에 걸친 유례없는 수준의 데이터 통합과 정보 관리로서, 추적가능성(traceability)과 최적의 정보 관리를 얻기 위해 조직들이 협동함으로써 생산 애플리케이션들을 확고히 하는데 필수적인 시스템 통합의 일환인 것이다.

이와 함께 대형 식료품 업체들은 이종의 제어 시스템을 통합해야 하는 새로운 과제에 직면했다. 이는 전 세계적으로 제어 시스템을 표준화하기보다는 이종의 제어 시스템을 통합 운용하는 Collaborative Manufacturing Management와 같은 새로운 모델이나 Collaborative Automation System으로 전환을 시도해야 하는 것이다.

이러한 구조는 ISA S95와 같은 표준에 기반을 두면서 정보의 가시성 다양한 공정의 동기화 등을 향상시키는 특징을 가진다. 또한 이와 같이 개방된 업계 표준을 채용함으로써 생산정보를 경영차원에서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하여, 이종 시스템간의 통합을 넘어서 경영 목표의 도달로 초점을 맞출 수 있다고 한다.

(KOR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