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플라스틱ㆍ고무산업의 발전상황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제17회 국제플라스틱ㆍ고무산업전시회(KOPLAS 2004) 오는 4월 9일부터 4월 13일까지 5일간 대치동 서울무역전시장(SETEC)에서 개최된다.

한국이앤엑스와 한국합성수지가공기계공업협동조합이 공동 주최하는 KOPLAS 2004에서는 15개국 146개사의 플라스틱 관련 기업이 출품하여 7,948m²의 규모를 갖추고 있다.

지난 2002년도 KOPLAS 전시회 전경

국내 플라스틱 산업이 한자리에

지난, 1981년 제1회 전시회를 개최한 이래 격년마다 열리는 KOPLAS전시회는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고 있다. KOPLAS전시회에서는 국내 우수 플라스틱 제품 및 가공기들이 출품되어 국내 제품의 우수성을 확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외국제품과 견주어 손색이 없다는 점을 통해 수입대체효과와 수출증대에도 기여하고 있다.

전시 주최측에서는 올해 KOPLAS 2004 전시회 기간에는 내국인 35,000여명과 해외바이어 1천여명이 내방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회를 통해 2만여건의 상담에 1천 2백억원의 내수상담과 3천만불 이상의 수출상담이 이루어 질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전시회의 목적 및 특징은 국내외의 우수한 플라스틱?고무 관련 기자재들을 한자리에 모아 비교전시를 하게 된다는 점이다. 이를 통해 앞선 플라스틱 산업현장을 확인하면서 상호 기술정보의 교류가 이루어지게 된다.

플라스틱 산업은 성장세

최근 플라스틱 산업은 우리 주변에서 LCD모니터, 반도체, 무선단말기 등 다양한 분야에 접목되고 있으며, 포장분야에서도 플라스틱 재료의 성장세는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 같은 플라스틱 사용이 많아지면서 플라스틱 산업에서는 대량생산을 위한 가공기계와 무인 자동화 및 초정밀, 초고속, 초대형 성형기계 등 기술집약이 이루어진 가공기기들이 개발이 빠르게 전개되고 있다. 이번 KOPLAS 2004 전시회에서는 이 같은 플라스틱 산업의 경향에 맞춘 플라스틱 관련 가공기 및 기자재가 출품될 예정이다.

참가업체 현황을 살펴보면 사출성형기, 압출성형기, 브로우성형기 등의 가공기계와 휘더, 온도조절기, 췰러, 취출기, 분쇄기 등의 합리화기기, 인쇄기, 접착기, 절단기, 포장기계 등의 후가공기계, 콘트롤러, 센서, 스크류, 실린더 등의 계기 및 부품, 제품의 시험 및 측정기기 들이 출품 예정되어 있다.

또한 관련전문서적 및 정보서비스 등 관련업체가 골고루 출품되어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어떤 신제품이 선보일지 관심

특히, 이번 전시회에 출품하는 주요회사를 살펴보면 한국의 동신유압, LG전선, 우진세렉스, 진화글로텍, 현대성형기, 한국엔겔기계, 성진기계, 유도실업, 대한전기공업, 대한전기기계, 유도스타자동화, 한영넉스, 월드정공, 한국마쓰이, 현대이엔지 등 국내유수 기업들과 Arburg, Krauss-Maffei, Motan, Husky, Zambello 등 유럽기계들과, 일본의 Nissei, Sumitimo, Toyo, Sanjo, Yushin 등의 업체들이 출품한다.

어떤 신제품이 선보일지 관심 높아

KOPLAS 2004에 출품하는 각 메이커들이 올해 전시회에 어떠한 마케팅 전략과 어떤 최신기종을 선보일지 관람객들의 관심이 점점 고조되고 있다. 이러한 관심 속에 각 출품사들도 이번 전시회를 통해 사업의 도약 발판 마련을 위해 전시회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시회기간 동안에는 플라스틱 관련 세미나도 준비되어 있다. “압출중공 성형장비의 신기술”, “Coperion W & P 컴파운드 압출시스템”, “압출기술의 적용 및 차세대 장비” 등의 주제로 기술세미나가 병행 개최된다.

전시회 주최측에서는 전시회 참가업체의 다양한 홍보를 위해 KOPLAS 홈페이지(www.koplas.com)를 통한 KOPLAS 사이버전시회를 마련하여 전시회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어려운 경제속에서도 플라스틱 산업은 지칠줄 모르고 새로운 분야와 기존 시장을 키워나가고 있다. KOPLAS 2004는 이러한 플라스틱 산업의 경향이 어떤 흐름으로 지속될지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줄 것이다.

<문의 : 02)551-0102>

홍순우 기자 / 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