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관련 인프라와 유통정보화 등을 구축하기 위해 중소기업에서 주로 이용하는 유통물류합리화자금의 정책금리가 인하되어 업체들의 부담이 가벼워지게 되었다.

산업자원부와 대한상공회의소는 지난 4월 2일부터 산업기반자금 중 유통물류합리화자금의 금리가 기존 5.5%에서 4.9%로 인하되어, 향후 자금을 이용할 업체 뿐 아니라 기존의 선정 업체도 혜택을 볼 수 있다고 밝혔다.

유통물류합리화자금은 정부 정책자금인 산업기반자금의 한 부문으로 제조·유통·물류업체들이 집배송센터 건립, POS 및 화물추적시스템 등 유통·물류정보화 설비, 물류 표준화·자동화 설비 등을 도입할 경우 이용할 수 있으며, 융자기간은 8년의 장기로 이용할 수 있다.

산자부의 정책금리 인하 조치로 고유가와 원자재난, 내수 침체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업체들의 부담 경감과 더불어, 기업의 설비투자도 촉진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자부 관계자는 “공동 집배송센터, 전문상가단지 등 유통·물류관련 기반시설의 경우 물류비 절감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시설들이지만 투자규모가 크고 장기간이 소요되어 기업들이 선뜻 투자에 나서지 못하는 면이 있었다”며 “이번 유통물류합리화자금의 금리 인하를 계기로 관련 투자의 활성화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