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골 터짐

일반적으로 Runnability(주행성)이라는 것은 골심지의 첩합적성 전반을 말하지만, 구미에서는 중심지가 골롤에서 성형될 때 골의 정상부분이 절단되거나 골이 터지는 것에 대한 적성을 가리킨다. 이 골 터짐은 극단적인 경우에는 코루게이터의 전 폭에 걸쳐 일어나는 경우도 있다.

골심지가 골 성형되어 라이너와 접착되기까지 골심지는 그림2의 A-B사이에서는 프리히터, 각 롤과의 마찰에 의한 장력을, B-C사이에서는 상단 골롤의 골 윗부분과 골심지표면의 마찰에 의한 장력, 골 성형을 할 때 휨 응력, 전단응력을 받고, D점 이후는 응력이 완화된다. 또 두께방향으로 보면, 골심지의 두께방향 응력의 분포는 브레이크에 의한 것은 같은 인장응력, 골 성형시의 휨에 의한 것은 외측은 인장응력, 내측은 압축력을 받아, 전단응력도 작용한다.

따라서 골 터짐의 발생원인과 그것을 방지하기 위해서는

(1) 골심지의 강도, 특히 인장강도, 신장이 없는 것은 골 터짐이 발생하기 쉽다(인장강도는 열단장의 표현으로 KS에서 규정하고 있다)

(2) 동(動) 마찰저항이 적은 것. 즉 표면이 평활한 것이 골심지에는 필요하다.

(3) 평량, 두께가 균일하며 가압변형, 열가소성이 클 것.

(4) 권취 골심지의 수분이 적절한 것. 수분이 6.5% 이하의 과소한 경우에는 신장이 감소되는 것도 있어 골이 찢어져 골 터짐이 발생하기 쉽다. 이 수분 과소는 골롤에서 골 성형되기 전에, 골심지에 증기를 분무하여 방지하는 경우도 있다.

(5) 골심지의 텐션이 극단적으로 강한 경우, 즉 밀롤스탠드에서의 브레이크가 대단히 강한 경우.

(6) 상하골롤의 가압(닙압)이 너무 강한 경우.

(7) 골 끝의 형상이 극단적으로 V형이 된 경우.

(8) 일정의 간격으로 골 찢어짐, 골 터짐이 일어나는 경우에는 골롤에 상처가 있거나, 부착물이 붙어 있거나 하는 경우가 많다 등, 이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2. 골의 주름

성형된 골에 주름이 생기는 경우가 있지만, 이 현상은

(1) 골심지의 폭방향, 종방향의 수분 불균일, 지합의 불균일에 의해 생긴다. 어느 정도는 프리콘디셔너(골심지 프리히터)에서 싸거나, 모이스너(골롤 입구에서 골심지에 증기를 뿌림)에 의해 조정할 수 있다.

(2) 골심지의 브레이크 부족의 경우

(3) 골롤의 평행도가 되지 않는 경우 에 일어난다.



3. 골 눌림

정규 골의 높이가 나오지 않고, 골이 눌려, 골모양이 맞지 않게 되는 현상을 말한다. B골은 골의 높이가 낮고, 골의 핏치도 가늘기 때문에, A골에 비하면 골 눌림은 일어나기 어렵다.

골 눌림을 일으킨 시트는 골판지시트 자체가 유연하게 되고(흐느적거림), 플랫 크랏슈는 약해져 강성도 저하되기 때문에, 이런 시트를 이용해 제조된 골판지는 압축강도가 약하고, 또 충격파괴강도(Puncture)도 약하다.

완전 성형된 시트와, 골 눌림을 일으킨 시트의 Puncture를 비교하면, 완전성형의 Puncture를 100으로 했을 경우, 골의 끝부분이 눌린 시트는 95이지만, 이것이 완전히 골 눌림을 일으킨 시트가 되면 76-77로서, 23-24% Puncture는 약해져 버린다.

이 골 눌림을 일으키는 원인은 원지에 기인하는 것, 코루게이터공정에서 발생하는 것, 제함공정에 기인하는 것이 있지만, 제조공정에 의한 것이 많다.




<원지에 기인하는 것>

(1) 콩코라 크랏슈가 약한 골심지를 사용한 경우는 외력이 가해지면, 곧 골 눌림을 일으킨다.

(2) 골심지의 수분이 극단적으로 적은 경우에는 골 성형이 불량이 된다. 또 반대로 극단적으로 많은 경우에는 성형된 골이 약한 외력으로 눌리기 쉽다.


<코루게이터공정에 기인하는 것>

(3) 상하 골롤의 가압이 부족한 경우에는 골 성형이 불량이 된다.

(4) 골롤이 마모되면 골 끝부분이 둥글게 되어, 골 높이도 낮아진다.

(5) 골롤의 삭션구멍이 막혀 있거나, 삭션압력이 부족하면, 골 성형 불량이 된다.

(6) 두꺼운 골심지를 사용했을 경우에 골심지측의 열량이 부족하면, 골 성형 불량이 발생하기 쉽다.

(7) 글루머신에 있어서 글루롤과 라이더롤의 간격이 부적당해 편면골판지의 높이보다 좁은 경우

(8) 히팅파트 및 쿨링파트에 있어서 웨이트롤압력이 부적절한 경우나, 캔버스에 이물질이 부착되어 있는 경우. 또 코루게이터 폭에 대해 60% 이하의 협폭 시트를 첩합(제판)하는 경우, 웨이트롤의 하중이 쏠리거나, 롤이 흔들리거나 해서 골 눌림을 일으키는 경우가 있다.

(9) 히팅파트의 열판 설치부가 좋지 않아 골 차이가 지는 경우가 있다.

(10) 골판지시트의 수분이 과잉이어서 완성시트가 흐느적거린다.

<제함공정에 기인하는 것>

(11) 제함기의 피드롤 혹은 중간에 있는 컨베잉 롤의 클리어런스가 부적당하다(양면골판지를 제조한 후 롤의 클리어런스를 조정하지 않고 복양면골판지를 제조해, 골 눌림을 발생시키는 경우가 있다).

(12) 현재의 골판지인쇄는 키스터치의 플렉소인쇄가 주류를 이루고 있기 때문에, 종래의 유성타입에 비교하면 인압열화는 적어지고 있다. 그러나 전면 민판인쇄의 경우 등 인쇄면적이 많은 경우나 괘선부에 걸치는 인쇄디자인의 경우는 압통과 인쇄판의 클리어런스를 좁혀, 긁힘이 없는 미려한 인쇄를 하려고 하기 때문에 골 눌림이 발생하기 쉽다.



4. 골의 경사(Leaning)

골의 경사는 골심지의 골이 일정 방향으로 경사진 시트를 말하며, 이런 시트는 두께가 얇아짐과 동시에 플랫 크랏슈가 약하다. 이 현상은

(1) 골심지의 수분이 극단적으로 많은 경우

(2) 편면골판지가, 예를들면 브릿지 위에서 상당히 강한 힘으로 인장된 경우

(3) 편면골판지에 필요 이상으로 압력이 걸렸을 경우. 예를들면 라이더롤과 어플리케이터롤의 간격이 부적당한 경우

(4) 더블페이서의 캔버스에 슬립이 있어, 상하캔버스의 속도에 차이가 있는 경우. 그 경우에는 벨트의 당김(스트레치) 조정이 필요 등에 의해 발생한다.




5. 골의 날림(段飛)

싱글페이서측의 골심지가 정상적인 골 성형이 되지 않고 부분적으로 압축돼 찌부러진 것같은 상태를 말하지만, 이 현상은 싱글페이서에서만 발생한다.

골의 날림은

(1) 골심지의 수분이 극단적으로 많거나 또는 적은 경우에 발생한다. 따라서 수분이 많은 경우에는 프리컨디셔너를 맞추고, 반대로 수분이 적은 경우에는 모이스너에서 증기를 분무하여 개선할 수 있다.

(2) 골심지의 브레이크가 약하기 때문에 골롤에 들어가는 장력이 일정하게 되지 않는 경우.

(3) 골롤의 가압이 부족하거나, 불균일 한 경우.

(4) 골롤이 더러워져 있거나, 상처가 있거나 하는 경우.

(5) 골롤의 삭션 구멍 막힘 등을 원인으로서 들 수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