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립식목상자 전문제조업체인 이지팩(대표 맹원호)이 일본에서도 기술을 인정받아 국내의 수출품에 대한 포장상자를 제작하게 되었다.

이지팩은 그동안 조립이 가능한 목상자인 클립(CLIP)박스 및 아트박스를 제작해 공급해 왔는데, 최근 일본의 두 군데 물류회사에서 리터너블용으로 이지팩의 클립박스를 사용하겠다는 제의가 들어왔다. 일본 국내의 굴지 물류회사인 이 회사들은 조립과 분해가 쉽고 리터너블이 가능하다는 장점을 가지고 있을 뿐만, 보관이나 운송 시 공간을 적게 차지한다는 점에서 클립박스가 제격이라는 의견이다.

우선 이번에 적용되는 용도는 국내에서 일본에 수출되는 거울 포장용 박스와 샤워부스를 포장하는 박스다. 현재로서는 테스트기간이어서 많은 양은 아니지만, 수출이 본격화되는 내년 초에는 상당량이 수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지팩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내에서 꾸준한 활동을 벌이고 수요를 확대해 나가고 있는 가운데 이같이 일본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채용한다는 것이 국내에서의 기반을 다지는데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지팩의 클립박스 및 아트박스는 물류비용을 낮출 수 있다는 점과 생산라인에서 직접 포장이 가능해 취급이 용이하고 안전하다는 점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또한 아트박스는 도자기엑스포 때에도 도자기박스로 이용되었으며, 월드컵 홍보물을 포장하는데도 사용돼 인지도를 계속 높여나가고 있다.
<문의 : 2625-1575, www.egpack.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