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앞으로 중국은 향후 10년간에 걸쳐 식품기계 산업이 지속 발전할 것이며, WTO가입에 의해 식품기계 수입이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중국의 주요농산품 중 가공공정을 통한 식품생산을 하는 비율은 전체의 2~30%를 차지하고 있으며 선진국 수준인 15~80%에 크게 미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중국의 식품소비가 아직까지 가공되지 않은 원료 중심으로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것이 전체소비에 있어서 약 60%를 차지하고 있다. 이 역시 선진국 10%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다.

중국의 식품수출부문에 있어서도 원료성 식품수출이 약70%에 이르고 있다. 1997년 중국식품공업 총 생산가치와 농업 총 생산가치 비율은 0.43:1로서 선진국의 2:1-3:1과 비교했을 때 매우 낮은 수치를 기록한 바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경제발전에 따라. 식품공업의 발전여지는 매우 높으며, 동시에 식품기계시장 전망도 매우 밝다고 볼 수 있다.

또한 중국이 WTO가입 이후 관세인하 및 비관세철회 등의 조치를 취하면서, 외국기업의 선진식품가공기계 진출 및 기술개발센터 건립 혹은 식품공장의 직접투자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특히 기술수준이 높은 중대형의 식품가공기계 수입은 중국식품 생산기술 제고와 중국농산품 가공수출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관련자료에 따르면, 중국의 식품기계수요가 서부지역에 편향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부지역 식품주요생산량은 전국총생산량에서 평균 18.9%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었으며 이 중 곡물, 설탕, 차, 육류, 낙농제품이 20%, 과일이 19.51%를 차지하였다. 이는 전국에서 서부지역 인구가 차지하는 비중 22.8%와 비슷한 수치이다.

한편, 서부지역의 인구당 주요원료생산 점유율은 전국에서의 서부지역 인구비중과 비슷한 반면, 서부지역 인구당 식품공업생산가치가 전국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서부지역의 전국 GDP비율 14%에 비해 크게 낮았다. 이에 따라 향후 중국의 서부 대개발 과정에서 식품가공 기계 수요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China Economic 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