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프리카공화국의 올 2004년 플라스틱 백(bag) 수요는 2003년 쇼핑백 두께에 따라 가격을 책정하기 전 규모의 1/3 수준에 머물러 있다. 그러나 쇼핑백 수요가 다시 늘기 시작하고 있다.

2003년 남아공 정부는 플라스틱 백의 두께를 30미크론이라는 최소두께로 책정했으며, 정부와 일부 소매업체들은 쇼핑백에 대한 비용을 소비자에게 부담시키는데 동의했다.

2003년 10월, 남아공플라스틱연합(South African Plastics Federation)은 수요가 전년 수준의 1/5로 떨어져 관련산업에서의 일자리가 500개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Shoprite Checkers GM사는 플라스틱 쇼핑백의 판매가 전년비 80% 감소했으나, 소비자들이 보다 두터운 백을 선호하면서 두터운백의 매출은 1.5∼2% 가량 증가했다고 한다. Pick´n Pay사는 약 500만개의 그린백을 판매했다고 밝혔다.

남아공 정부는 플라스틱 백 수요감소가 약 60% 정도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했었다.

Woolworths사는 재사용 가능한 친환경 쇼핑캐리어를 판매하고 있으며, 이 중 남아공 예술가들이 제작해 Woolworth 사가 판매하는 아트백(Art Bag)은 많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Laithwaite는 소비자들이 플라스틱백을 구입해 쓰고난 후 재활용 장소에 갖다놓으면 다른 소비자가 재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전했다.

Cape Times 보도에 따르면 많은 소형 소매업체들이 위법으로 규제되고 있는 초박형 플라스틱 백을 사용하고 있다고 한다. 이 신문은 이러한 쇼핑백들이 더이상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기 때문에 규제되기 전에 재고로 남아 있던 것이거나 수입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Weyers는 플라스틱 백 재활용을 촉진하는 여러 가지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첫 번째는 학교를 포함한 교육기관에서 정부의 방침에 대해 소비자들을 교육을 시키는 것이다. 또 다른 대안은 재활용을 통해 고용을 창출하는 것인데 쇼핑백에 대한 부과금으로 자금지원을 받는 New Section 21 Company를 이용하는 방식이다.

(All Africa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