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reedonia 그룹의 연구에 따르면 2005년 세계 맥주용기 수요량은 약 315억개에 이를 것이라고 한다. 이 같은 수치는 현재보다 매년 약 3%씩 성장하는 것으로, 용기의 평균 사이즈는 현재보다 조금 커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맥주용기의 경우 앞으로 유리병을 대신하여 1회용 용기, 금속 및 높은 증가량을 보일 플라스틱 재질의 용기가 선호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맥주용기의 수요량은 특히 라틴 아메리카, 서유럽 및 아시아 등 개발도상국가에서 높은 증가를 보일 것으로 보이며 이들 지역은 앞으로 10년간 새로운 맥주 시장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중국의 경우 앞으로 10년후면 세계 최대의 맥주 시장인 미국을 추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의 이러한 경향에도 불구하고 유리병을 대체하여 금속캔의 빠른 성장이 기대하고 있지만 몇몇 국가에서는 여전히 유리병의 사용을 선호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거대한 미국과 중국시장에서는 유리병에 비해 금속캔의 사용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금속캔은 앞으로 캔제조업체에 의해 엠보싱, 샤프드, 입구를 크게 하는 등의 기능성과 보틀캔 등의 빠른 개발로 보다 많은 사용이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도 90년대 말부터 개발되기 시작한 PET, PEN 재질의 산소 배리어 맥주용 보틀은 2000년도부터 15개 국가에서 본격적으로 제품에 적용하고 있다. 플라스틱은 맥주 포장산업에서 빠르게 성장하는 부분이다. 플라스틱은 앞으로 십년간 세계의 거대 맥주시장에서 3∼4%의 성장이 기대되고 있다. 플라스틱 맥주 보틀은 앞으로 5년내에 2000년도의 규모보다 10배의 증가를 보일 것이란 전망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