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토요제관(東洋製罐)의 200ℓ의 TEC200(상품명)은 산토리에서는 「BOSS PRESSO」커피음료를, 일본코카콜라에서는 「Extra Rich」바닐라·밀크차를, 조지아에서는 「조지아 바닐라 그리미 카페」커피음료에 각각 같은 용기를 적용 한 보틀 캔을 출시하였다.

TEC200은 고온·고압살균(레토르트 살균)이 가능한 재밀봉 캔이다. 베이스는 무공해형 스틸 캔(TULC)으로 이것에 새로운 큰 구경의 재밀봉 기능을 부여했다. 특징으로는 「열기 쉽다, 마시기 쉽다, 향기가 그윽하다」등의 부가가치성을 강조하였다.

입구의 구경은 38㎜을 채용했다. 큰 구경 알루미늄 PP 뚜껑을 사용하여 열기 쉽고, 재밀봉 가능하게 하였다. 또한, 입구 구경이 크기 때문에 마실 때 제품의 그윽한 향기를 느낄 수 있다는 점도 음료용기의 새로운 유행으로 퍼질 가능성이 있다.

레토르트 살균이 가능하고 품질보증을 위하여 SOT(스테이온탭)캔과 같은 타검검사(打檢檢査) 시스템을 채용했다. 자동판매기에서의 판매도 문제가 없고, 가맹판매에도 대응이 가능하다.

현재 연간 1500만 케이스 상당의 공급능력을 갖는 제조장치 1라인이 설치되어 있고, 음료 메이커에게 생산․판매를 시작하였다.

TEC200을 채용한 메이커 2개 업체는 구경이 큰 보틀 캔을 채용한 이유에 대하여 산토리의 「BOSS PRESSO」에 대해서는 “획기적인 제법으로 실현한 ‘진한 맛과 향기’를 실현하기 위한 음료”라고 밝히고 있으며, 일본코카콜라에서는 제품의 특징인 ‘바닐라의 향기’, ‘진한 맛’을 느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재밀봉 가능한 보틀 캔은 현재, 다이와(大和)제관과 미츠비시(三菱)머티리얼, 타케우치(武內)프레스공업이 알루미늄 제품으로 생산하고 있다. 레토르트 살균대응 타입은 다이와(大和)제관과 미츠비시(三菱)머티리얼이 생산하고 있지만, 둘 다 알루미늄제품의 양압(陽壓)타이프이다.

이것에 비해 TEC200은 기존의 SOT 캔과 같은 음압(陰壓) 타입으로, 보틀 안을 충전 후에 기존 형식인 타검검사(打檢檢査)가 진행된다. TEC200의 베이스가 되는 TULC는 고장력(高張力)강판의 내외면에 폴리에스테르 필름을 래미네이트한 후, 이것을 스트레치 드로포밍 한 2피스캔이다. 플레이버성이 우수하고 식품위생성에서도 안전성이 비교적 높은 편이다.

이번의 TEC200의 등장으로 금속 업계의 움직임에 주목할 만하다. 재밀봉 기능을 갖는 보틀 형상 캔이 음료용기의 PET병의 흐름을 저지할 수 있다는 유일한 존재라는 기대가 크기 때문이다.

특히 토요(東洋)제관의 TEC200이 기존의 보틀 캔 보다 작은 200㎖를 출시한 것은 알루미늄 업계에서도 가까운 시일 내에, 그 보다 작은 사이즈가 개발·상품화 될 가능성은 부정할 수 없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하더라도 PET보틀로 정착이 된 재밀봉 기능은 금속캔 업계의 개발의욕에 크게 자극을 줄 것이 확실시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