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간벌재(間伐材)나 단재(端材)를 사용하여 만든 종이제(紙製)의 음료캔인 「카톤 캔」의 보급을 위한 단체가 설립되었다.

포카코포레이션이나 톳판(凸版)인쇄 등 30사社가 중심이 되어 설립된 이 단체는 청량음료나 가공식품업계에 종지제 음료캔의 적용을 도모하고 있다. 카톤 캔의 현재 이용 수량은 연간 1억병으로, 이 단체는 앞으로 10년 후 카톤캔의 사용량을 연간 54억병으로 늘리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단체의 정식명칭은 「삼림을 육성하는 지제(紙製) 음료용기보급협의회」이며, 청량음료나 인쇄회사, 지제(紙製)회사 등 30사社가 참가하고 있다.

종이제로 만든 카톤 캔 제품들

일본에서는 이들 종이 칸톤의 목재재료로써 간벌재(間伐材)나 단재(端材)을 활용하고 있기 때문에 일본의 ´전국삼림조합연합회´, ´전국목재조합연합회´ ´목재이용추진중앙협의회´의 목재업관련 3개 단체도 어드바이저로서 협의회의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카톤 캔」은 종이로 만들어진 캔 형상의 용기이다. 액체가 새지 않도록 우유 용기에 적용되는 카톤팩처럼 표면에는 필름코팅을 하게 된다. 알루미늄캔이나 스틸 캔과 같이 보온(保溫), 가열도 할 수 있으며 사용이 끝나 캔은 가위로 잘라서 재활용 할 수 있다.

「카톤 캔」을 도입한 계기는 포카코포레이션이 「96년에 폭발적으로 보급 된 PET 보틀 보다 ´더욱 쉽게 리사이클 할 수 있는 용기는 없을까´」라는 물음에서 착안하여 톳판(凸版)인쇄와 이토츄(伊藤忠)상사의 협력을 얻어 유럽에서는 일반적인 카톤 캔을 일본에도 도입하게 되었다.

협회 회장은 아직은 「카톤 캔」의 시작 단계불구하지만 앞으로는 제조라인의 생산능력을 늘리고 설비의 생산능력과 인력을 늘려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