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유팩, 카톤팩을 생산하는 한국팩키지(대표 이우식)는 기업의 핵심역량을 집중하기 위한 방편으로 수익이 부진한 지기사업을 오는 6월 30일부터 중단한다고 19일 공시했다.

한국패키지의 지기사업은 지난해 한국팩키지의 총 매출액 428억원 중 15%를 차지한 부분이다. 한국패키지의 지기사업 중단으로 올해 예상 매출의 8.83%에 해당하는 37억8000만원의 매출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팩키지는 지난해 12월 반월공장에 카톤팩 설비 증설을 위해 115억원 규모의 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이를 위해 우유팩 제조를 위한 최첨단 인쇄타발기 및 가공설비와 관련 부대시설의 증설을 진행하고 있다.

이 같은 한국팩키지의 반월공단 설비 증설은 수출증가에 따른 생산시설 확충을 위한 것으로 올해 말까지 설치 및 공사완료를 하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상업운전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한국패키지의 지기사업 중단은 우유팩과 카톤팩 등 분야에서의 기업 역량을 보다 강화하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되고 있다.

한편, 한국팩키지는 20일 공시를 통해 올해 매출액은 440억9300만원, 순이익은 32억7600만원의 달성 목표를 제시하였다.

이같은 매출액은 지난해 보다 3% 증가한 것이며, 순이익은 19% 증가한 액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