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에 위치한 Low Carb Vending LLC사와 Monumental Vending사는 지역 내에 최초로 브랜드 자판기를 도입하기 위해 제휴했다. 자판기의 전면에는 "Low Carb Vending" 브랜드가 선명하며 액티브한 커플의 이미지와 함께 “늘 건강하고 늘 편안한” 이란 문구가 새겨져 있다.

이 브랜드 자판기는 뉴트리션 바, 캔디 바, 식사대용 쉐이크, 스낵칩 등 30가지의 다양한 저탄수화물 식품을 판매할 예정인데, 주요 브랜드는 Atkins Nutritionals, NBTY(NTY)의 Carb Solutions 및 CarbWise, EAS과 Unilever NV의 Slim Fast 등이다.

이 아이템들은 Atkins 및 South Beach와 같은 저탄수화물 식품을 선호하는 사람들뿐만 아니라 설탕 등 고정제 탄수화물을 줄이는데 열심인 소비자들에게도 큰 관심거리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자판기 사업은 고설탕, 고지방 제품을 판매한다는 낙인이 찍혀있으나 이를 불식해나가는 것이 현안 과제이다. 미국전체 인구의 약4%에 달하는 1천만명이 현재 저탄수화물 섭생을 하고 있다고 뉴욕 시장정보회사 NPD Group의 Port Washington은 전했다.

게다가 최소한 미국 전체인구의 17%가 가장 인기 있는 저탄수화물 식품에 속하는 Atkins 제품을 먹어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저탄수화물 라이프스타일을 추구하는 Preston은 저탄수화물 추세가 기반을 잡을 것이라고 밝혔다.

시장조사에 따르면 Low Carb Vending 브랜드 자판기는 탄수화물에 민감하거나 저탄수화물 식품을 섭생하고 있는 3천만∼5천만명에 달하는 미국인들에게 공급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이 방법이라고 Preston은 말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은 Preston만이 아니다. 비버리힐스의 Pure Foods LLC사도 금년에 Pure Foods 로고를 호텔, 학교, 대학 등의 자판기에 부착하기를 희망하는 또 다른 업체이다. 동사는 호텔체인과 총 480대의 자판기를 60개 지역에 설치 협상중이다.

Pure Foods는 또한 자사 브랜드를 프랜차이즈로 자판기를 운영코자 하는 사람들에게 판매할 계획이다. 비록 저탄수화물 식품들이 이 회사의 주요 목표이지만 일부 Pure Foods 자판기는 또한 저지방, 무설탕 또는 유기농식품 등의 제품을 채워놓을 것이라고 Saltzman는 말했다. 그는 또 2005년까지 최소한 1,000개의 자판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SnackWells 쿠키, Baked Lay의 감자 칩과 같은 저지방 제품을 수년간 자판기에서 판매해왔던 대형 자판기 업체들은 저탄수화물 제품들을 포함시키는 등 저탄수화물 제품에 대한 관심이 커지는 추세에 동참하고 있다. 일부 자판기들은 새로운 제품에 대한 관심을 끌기 위해 Atkins 로고를 달고 있다.

(Dow Jones News Service/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