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청은 평안북도 룡천역 열차사고의 원인이 질산암모늄 비료를 실은 화차와 유조차를 역구내 입환 도중 부주의로 전기선에 접촉, 폭발한 사고와 관련하여 위험품 수송에 경계를 강화키로 하였다.

철도청은 23일 긴급 간부대책회의를 열고 수송상황실을 비상근무체제로 전환하는 한편, 전국의 위험품 취급역을 중심으로 특별안전점검 및 경계 강화에 들어갔다.

철도청은 질산암모늄과 같은 폭발 위험성이 큰 물질에 대한 철도수송은 없으나, 화약류, 액화압축가스 등 위험품 수송의 경우에는, 차장칸을 별도로 연결하여 차장·호송원과 무장 군인 등 공동 보호 아래 운행하고 있으며, 안전수칙을 준수하는 등 위험품 안전수송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건설교통부장관의 긴급지시에 따라 현장 점검반을 편성, 일제 점검에 들어갔으며, 北의 복구지원 요구시 물자 및 인력을 신속하게 지원 할 수 있도록 복구 지원단도 구성하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