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교통부는 화물운송시장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고, 화물차주의 근로조건 향상을 지원하는 등을 내용으로 하는 ´화물운송사업 종합 육성대책´을 제시하였다.

이번 ´화물운송사업 종합 육성대책´은 동북아 물류중심국가로 도약을 위해서 낙후된 화물운송산업의 육성과 선진화가 필요하다는 정부의 입장이 드러난 것이다.

이번 육성대책에서는 화물운송시장 수급불균형 개선, 화물차주 근로조건 향상, 다단계 불공정거래 개선 등 단기, 중장기대책이 포함되어 있다.

건교부가 발표한 종합대책의 주요내용은 먼저, 공급초과 상태인 화물운송시장의 수급불균형을 개선하기 위해 화물자동차의 신규허가를 2004년～2005년까지 동결하기로 하였으며, 기준미달 등 부실업체에 대해서는 퇴출을 촉진하는 등으로 화물운송시장의 안정화를 꾀하고 있다.

화물운송산업의 실질적 주체인 貨物車主의 근로조건 향상을 위한 지원으로는 지난해 7월 인상된 경유 유류세 및 금년 7월 인상예정인 경유 유류세에 대한 유가보조금 전액지급방안을 검토하기로 하였으며, 컨테이너나 BCT(가루용시멘트 트레일러) 등 주요 품목에 대해 운송원가를 조사, 발표하는 방안을 연구키로 하였다.

이 밖에, 화물운전자 복지카드의 보급을 활성화하고, 2003년까지 6개소인 화물자동차 전용휴게소를 2004년까지 9개소로 확충한다는 내용도 담겨 있다.

정부는 낙후된 화물시장구조를 선진화, 투명화하기 위하여 불법, 불공정 다단계 거래에 대한 단속 강화와, 화물운송가맹사업제도 및 화물운송정보망을 활성화하여 직거래 유도를 함께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