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정체, 캡슐제와 같은 내용고형제 의약품의 낱알에 모양이나 색깔, 문자, 숫자, 기호 또는 도안 등을 넣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내년 1월부터 시행을 예정하고 있는 “낱알식별표시제도”의 시행을 앞두고 오는 4월 28일 오후 2시, 대한약사회관 대강당에서 구체적인 시행방안 및 의견수렴을 위한 공청회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낱알식별표시제"와 관련 식약청에서는 표시되지 않은 낱알 의약품으로 오투약 등 문제점이 있다는 지적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정제, 캡슐제와 같은 내용고형제 의약품은 낱알 상태에서 식별이 불가능한 경우가 많아 오투약의 원인이 되고 있으며, 또한 약물 사고시 응급조치에 어려움이 있는 등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낱알을 다른 의약품과 구별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의약품의 투약 과실을 사전에 예방하고 소비자의 알 권리를 보장하여 의약품이 보다 안전하고 합리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다.

식약청 관계자는 오는 7월 고시예정인 낱알식별표시제도와 관련하여 지난 4월 16일 대한약사회 등 6개 관련단체와 협의ㆍ조정을 하였으며, 이번 공청회에서는 협의ㆍ조정(안)에 대한 공개적인 의견수렴을 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