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에 벨기에 위생고등위원회(Conseil superieur d´hygiene)는 과학적으로 입증된 불소(Fluorine)의 부작용은 치아에 희고 갈색 반점이 생기는 것 일 뿐이지만, 음료수에서 불소의 농도 기준이 고려되어야 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동위원회(CSH)에서는 수도물에 포함되어있는 불소함유 기준을 설정할 것을 벨기에 정부에 요구한 바 있고, EU수준에서도 리터당 1mg의 불소가 포함된 광천수(Mineral water)에 대해서 라벨에 불소 함유량 언급을 의무화하고 리터당 2mg 이상의 농도일 경우에는 특별 입법안 마련을 고려해야 한다고 밝혔었다. 또한 CSH는 음료수와 식품에 불소농도를 엄격하게 통제하기 위해서 연령에 따른 불소 농도수준을 정할 것을 권고했다.

연령에 따라서 어느 정도의 불소 농도가 제한되야 할 것인지? 여러가지 견해로 볼 때, 조심성이 요구된다. 2002년도에 의사이자 CSH회원인 Ulens씨는 2세이내의 유아에 대해서 1일 분량으로 0.25mg의 불소가 함유된 정제 혹은 방울약을 권장했다.

2세에서 12세사이의 어린이들에 대한 불소 처방 기준은 0.50mg으로, 어린이들에 대한 불소를 처방할 경우에는 음료수, 식품, 치약에 벌써 불소가 잠재해 있다는 사실을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 12세 이후부터는 1,000~1,500ppm 정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을 충분히 사용할 수 있다. 치의 업계에서는 임신부에 대한 불소 추가는 불필요하다는 것이다.

따라서 젖먹이가 첫 이가 나기 전에는 불소는 금물이다. 두 살까지는 최대 500ppm 정도의 불소가 함유된 치약으로 칫솔질을 할 수 있다. 2세부터는 어린이용 치약으로 매일 두번, 6세부터는 1,000내지 1,500ppm의 불소가 함유된 정상적인 성인용 치약으로 매일 3회에 걸쳐서 이를 닦아야 할 것이라고 한다.

카리에스(Caries) 충치 위험도가 높은 어리이들에게 보충적인 불소의 처방은 방울약이나 정제를 복용시키기보다는 국부적 사용의 젤(Topical gel)이나 가격이 저렴한 불소 소금(Fluorine salt)을 국부에 사용(Local application)하는 것이 이상적일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