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연포장 업계에게서도 가장 큰 성장 분야로 꼽히는 레토르트 파우치 업계의 판도가 빠르게 변화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러한 일본의 레토르트 파우치 업계의 변화에 기폭제가 된 것은 일본농재규격(JAS) 기준을 만족하면서, 인쇄 잉크가 묻지 않고 전자레인지 가열에 대응하는 각종 제품에 적용되는 레토르트 파우치의 등장에 기인하고 있다.

뜸 들이는 효과 있어

뜸 들이는 효과에 의해 제품의 맛을 향상시키는 등의 기능을 지닌 새로 개발된 레토르트 파우치는 벌써 구체적으로 제품적용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올해 봄에는 상품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들 신 개발품 중에서 주목할 만한 것으로는 일본의 공동인쇄(共同印刷) 포장기획부가 개발한 전자레인지 대응 파우치 시리즈(쿠익데리)이다. 간편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세일즈 포인트임에도 불구하고 레토르트 파우치의 단점이었던 맛이 변화나 중탕 등에 대응할 필요성 등에 대해 새로운 적용을 하고 있다.

특히 전자레인지의 가열할 때 예전에는 개봉을 한 상태에서 적용을 해야 했으나, 새로 개발한 재질은 준비과정 없이도 바로 적용할 수 있다. 이것은 레토르트 처리가압에 대응하는 실 강도와 전자레인지 가열에 대응하는 수증기가 빠지도록 하는 이중적인 문제를 해결했기 때문이다.


증기 빼내는 밀봉 부분 특수 처리

고배리어 CPP필름(알루미늄보다도 높은 배리어성)을 사용하였으며, 증기를 빼는 밀봉 부분에 특수한 가공처리를 통하여 전자레인지 가열에 의해 생기는 내압을 이용, 조금씩 개봉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방법을 적용한 것이다.

급격한 개봉에 의한 포장의 파열이나 이로 인한 내용물의 분출이 없으며, 적절한 내압에 의해 수분의 증발을 억제하고, 찌는 효과가 있기 때문에 맛에 있어서도 우수하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형태는 스탠딩, 사방변형, 사방 실링 등 3가지 타입이 갖추어져 있으며, 일부 스탠딩 파우치 타입은 전자레인지 가열조리에 있어서 큰 장애물이었던 균일가열을 실현했다.

이 제품은 JAS의 기준(열융합밀봉강도 2.3kg 이상, 내압강도 50kg의 정하중 1분간, 찌르는 강도 60kg 이상)을 만족하며, 레토르트 처리 후의 JIS 규격(23 뉴톤 이상)도 충족시키는 등 레토르트 대응 전자레인지 파우치로서 물성을 충분히 갖추었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일본 포장타임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