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포장공업(www.keppack.co.kr)는 올 경영목표에서 15% 대의 영업이익률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안용주 한국수출포장 상무는 "골판지 상자를 이용한 농수산물 포장과 전자상거래와 관련한 택배물량이 지속적으로 늘어난 데다 공장가동률이 90 %이상으로 달해 고정비용이 줄어 올 매출과 영업이익의 목표치를 각각 1 350억원과 200억원으로 세웠다”고 말했다.

안 상무는 또 "올 상반기 경기동향을 봐 가며 하반기에 안성과 양성공장 에 150억원의 설비투자를 계획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투자자금은 보유중인 현금과 일부 은행 차입을 통해 조달할 계획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지난해말 기준으로 예금과 현금 등의 현금성 자산은 330억원이다.

한국수출포장은 지난해 매출과 영업이익이 99년보다 각각 11%와 129% 늘어난 1123억원과 155억원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말 부채비율은 84%에 달했다.

유정현 신영증권 연구원은 "원재료인 고지가격이 지난해 초에 톤 당 12만 원인데 2월말 현재 9만원으로 인하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 데다 우량한 재무구조를 감안하면 현 주가는 저평가됐다”고 말했다.

(2001. 3. 8. 매일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