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 PACK 2004가 SEOUL PACK과 통합된 이후 5월 11일부터 14일까지 나흘간 COEX에서 펼쳐지게 된다.

명실상부한 종합 패키징 전시회로 거듭나고 있는 KOREA PACK의 새 면모를 살펴보기 위해 전시장을 찾아보는 것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이번 KOREA PACK에서는 각종 포장재료, 포장기계, 포장가공기계, 시험검사장비, 물류장비, 식품 제약 화장품관련 설비 등이 총망라되어 있다. 25개국 350개사가 참가했던 지난해와 비교해 참가 업체도 더욱 늘어난 30개국 370개사 800여 부스 규모로 개최된다.

국내 최대의 종합 패키징 전시회로 통합 개최

그동안 국내 전시회는 KOREA PACK과 SEOUL PACK으로 나누어져 있었다. 각각의 전시회가 포장기계와 포장재라는 특성을 띄면서 종합 패키징 전시회로써의 성격에는 미치지 못했었다.

국내 최대의 패키징 전시회로 거듭나

하지만 이번 KOREA PACK 전시회는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한걸음 나아가는 패키징 전시회를 준비하고 있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사)한국포장협회 주최 SEOUL PACK 전시회와 한국포장기계협회, ㈜경연전람, 월간포장 주최의 KOREA PACK 전시회가 단일화하여 통합 개최하는 첫번째 행사로 꾸며지게 되었다.

포장기계가 위주로 출품되었던 지난 행사와는 다르게 포장재료, 연포장관련 제품들이 함께 선보인다는 점에서 포장재와 포장기계를 함께 운영되는 과정을 살펴 볼 수 있게 되었다.

국내 포장기계 기술을 한눈에…

한편, 한국포장기계협회는 이번 전시회에도 약 60개사의 협회 회원사들이 250여 부스의 규모로 참가하고 있다. 리팩, 흥아기연, 세종파마텍, 카운텍(구 동원기계) 등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포장기계업체들이 예전과는 색다르게 공동바이어라운지를 구성하는 등 다른 면모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참가 바이어들에게 보다 나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한 포장기 업체의 나름대로의 변화된 모습을 볼 수 있을 것 같다.

포장기계에서 부터 포장소재에 이르기 까지 전반적인 패키징 라인 선보일 예정

이번 코리아팩 전시회의 주요 출품품목을 살펴보면 포장기계, 포장재료, 포장가공기계, 식품 가공기, 시험검사장비, 물류시스템, 제약 화장품 기자재 등으로 나누어 살펴 볼 수 있다.

포장기계는 충전기, 계량계수기, 오버 랩핑기 및 랩핑기, 라벨러, 프린터, 상자제조기, 실링, 클로우저링기, 결속기, 세병기, 정제기, 코팅기 이 밖에 다양한 포장기계가 선보인다. 이 밖에 공압자재, 모토, 센서 및 제어기기, 펌프, 스위치 등 포장자동화에 필요한 포장기계부품 및 자동화부품들도 선보일 예정이다.

포장재료로는 필름, 용기, 완충재, 결속재, 봉함재 등이 출품되며, 인쇄기, 제대기, 제상기 등이 관람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포장가공기계, 식품 가공기, 시험검사장비, 물류시스템 및 장비 등도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제약, 화장품관련 기자재의 경우는 최근 관련법의 개정 등 새로운 기대를 모으고 있는 분야이기도 하다. 이 밖에 금속검출기, 중량선별기, X-RAY 검출기 등이 선보이게 된다.

산업자원부 유망전시회로 선정

KOREA PACK 2004는 산업자원부의 차세대 유망전시회로 선정되어, 전시회의 의미를 새롭게 하고 있다.

이번 선정으로 KOREA PACK 전시회는 정부의 지원을 통해, 해외바이어들의 대거 초청이 가능해 졌다. 이를 위해 공동주최사인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는 세계 70여 개국 100여 개 해외공관들의 네트워크를 통해 150여 개 해외 사 모집을 목표로 유치활동을 펼치고 있다.

행사 주최측은 KOREA PACK 전시회 참가를 통해, 참가기업이 국내뿐 아니라, 해외수출판로를 개척할 수 있는 비지니스의 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산업자원부 유망전시회로의 선정뿐만 아니라 기술표준원은 NT/EM 인증을 받은 회사를 대상으로 KOREA PACK 전시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다.

국내 패키징 산업계의 최대의 축제로 자리매김... 내년엔 서울식품전과 공동개최 매머드급 전시회로.

2005년에는 아시아 대표 전시회로

한편, KOREA PACK은 2005년부터는 국내 최대규모의 서울 국제 식품전시회(SEOUL FOOD)와 같은 기간, 같은 장소에서 열리게 된다. 패키징 산업과 떨어질 수 없는 식품산업을 연계하여 모든 것을 한자리에서 살펴 볼 수 있는 원 스톱 마켓 플레이스(One-Stop Market-place)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2005년부터 일산에 새롭게 건설되고 있는 KINDEX 전시장으로 전시 장소를 옮겨 규모면에서도 국내는 물론 아시아를 대표할 수 있는 수준으로 거듭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시규모는 SEOUL FOOD 전시회와 동시 개최를 통해 약 40개국 600여개사의 2,000부스를 예상하고 있다.

KOREA PACK 주최측은 대형화, 국제화를 통하여 KOREA PACK 전시회를 아시아 대표할 수 있는 패키징 전시회로 만들어 가겠다는 포부를 보이고 있다. 이를 통해 국내 패키징산업의 발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 2003년 KOREA PACK 개막식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