햄·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붉은 색이라는 이라는 고정관념을 깨고 국내 육가공시장에 녹색햄이 등장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이 제품은 육가공품의 외관 및 보존성 증진을 위해 사용되는 이른 바 ‘육가공품의 필요악’으로 불리우는 아질산염을 사용하지 않아 질적인 차원에서도 한 단계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녹색을 적용해 신선함을 준 햄

대상은 최근 소비자들의 웰빙 트렌드에 맞춰 국내산 고급신선육을 주원료로 하고 합성보존료 및 전분을 사용하지 않은 고급햄 제품‘청정원 참작’시리즈를 출시했다.

제품의 종류는 클로렐라 순살햄(450g, 4,350원)·클로렐라 순살구이햄(200g, 2,400원)·클로렐라 김밥속햄(140g, 1,930원) 등 3가지로 성분 원재료 함량은 클로렐라 순살햄의 경우 돼지고기 93.45%·클로렐라 0.2%· 대두단백으로 되어 있으며, 클로렐라 순살구이햄은 돼지고기 95.84%·클로렐라 0.19%,·복합향신료로 되어 있다. ·클로렐라 김밥속햄은 돼지고기 90.05%·클로렐라 0.2%·대두단백·유청단백 등으로 되어 있다.

대상 육가공담당 PM 허성윤 과장은 “소비자들의 건강에 대한 높은 관심과 육가공품에 대한 다양한 욕구에 부응하기 위해 클로렐라 첨가햄을 개발하게 됐다”고 밝히고 “현재 비슷한 종류의 제품에 비해 소비자 가격이 20∼30%정도 높음에도 불구하고 소비자들이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어 앞으로 소시지 등 클로렐라가 첨가된 육가공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상은 이들 제품을 지난 4월 30일부터 5월 2일까지 서울무역전시장에서 열린 ‘2004 학교급식 프로그램 및 건강식단 공모전’에 출품, 단체급식업계에 종사하는 영양사들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벌인 바 있으며, 이마트 등 대형 유통업체에서 시식회와 함께 판촉을 벌이고 있다.

대상은 클로렐라를 첨가한 육가공품의 올해 판매목표를 15억원 정도로 세워두고 있으며, 클로렐라 첨가 육가공품에 대한 소비자 인식을 높이기 위해 안내 책자, 리플릿 등을 지속적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식품저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