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맥주에서 PET보틀 1.6ℓ 대용량 ´카스큐팩´을 출시하는 한편, 기존의 큐팩 생산라인을 증설하여 생산량을 배이상 증가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이같은 OB의 PET보틀 맥주 생산 증설은 예년보다 일찍 찾아온 올해 여름 성수기를 대비하는 한편, 최근 가정용 맥주시장의 판도가 PET보틀 맥주로 옮겨가면서 현재 약 20% 이상을 차지하는 인기를 얻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PET보틀 맥주시장 경쟁에서 우위 확보를 위한 차원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하고 있다.

OB맥주에서 이번에 선보인 카스 큐팩은 출고가와 용량이 OB큐팩과 동일하며 기존 OB큐팩에 적용된 PET보틀 재질과 같은 0.3mm 두께의 특수재질을 사용하여 산소와 탄산의 차단성을 효과적으로 얻을 수 있는 PAB공법(Passive & Active Barrier Technology)에 의한 모노레이어 방식을 적용하고 있다.

특히 활성 신소재를 사용한 뚜껑인 ´스캐빈저 캡(Scavenger Cap)´은 개봉 후에도 PET보틀내로 투입되는 산소를 흡수할 수 있어 맥주의 산화를 막아 줌으로써 맥주의 신선한 맛과 품질을 보존해주는 특징을 지니고 있다.

한편, OB맥주는 ´카스큐팩´을 선보인 것과 동시에 큐팩 생산라인을 대폭 증설하여 기존의 생산량에 비해 최대생산량을 2배 이상 가동할 수 있게 되었다고 밝혔다.

OB맥주가 밝힌 자체 조사 결과에 따르면 PET보틀 맥주에 대한 소비가 주로 20~30대 초반의 젊은층에서 적극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여럿이 함께 모임을 가질 때 대용량 맥주인 PET보틀 맥주를 찾는 경우가 87.5%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나 앞으로도 대용량 PET보틀 맥주의 시장 전망이 밝다고 내다 보고 있다.

이번에 출시된 ´카스큐팩´의 출고가는 최근 PET보틀 맥주의 가격 인상치(7.9%)를 반영해 3440.80원으로 정해졌다.

이 밖에 OB맥주는 지난해 11월 큐팩 출시 이후 올해 1/4분기 할인매장 및 대형 슈퍼마켓의 매장당 판매량이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러한 경향에 따라 현재 국내 슈퍼마켓시장에서 대용량 PET보틀 맥주 판매 점유율이 25.4%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OB맥주의 김준영 부사장은 "이번 큐팩 생산라인 증설과 `카스큐팩`의 론칭으로 이제는 큐팩에 대한 소비자 수요를 완벽하게 충족시킬 수 있을 것"이라며 "활발한 프로모션을 통한 적극적인 큐팩 마케팅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OB맥주도 하이트맥주에 이어 PET보틀 맥주인 ´OB큐팩´의 출고가를 3188.5원(1.6ℓ들이 한병)에서 3440.8원으로 7.9% 인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