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이 두부 시장 진출에 이어 그동안 풀무원이 주를 차지하던 포장 콩나물 시장에 진출하였다.

두산식품BG는 11일 `아작아작 콩나물종가`를 출시하면서 포장 콩나물 시장에 진출한다고 밝혔다. 이번 두산의 포장 콩나물 시장 진출은 포장 두부 시장에 뛰어든지 3개월여만에 이어진 일로 포장 식품 시장에 대한 브랜드 학장을 본격화 하기 위한 것이다.

이번에 선보인 `아작아작 콩나물종가`는 일반용ㆍ요리전용 등 두 가지 종류의 제품으로 출시되었으며, 100% 국산 콩나물을 사용하고, 기존 콩나물보다 3~4℃ 낮은 온도에서 재배하여 아삭거리는 맛이 특징이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위규성 두산 상무는 “두부시장 진출 이후 원료와 냉장 시스템, 유통경로등의 기존 인프라를 활용하고 브랜드 인지도를 향상시키는 시너지 효과를누리기 위해 포장 콩나물 시장에 진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현재 가정용 콩나물 시장은 1,75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650억원 규모로 성장한 포장 콩나물 시장은 현재 풀무원이 절반 이상인 54%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을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는 이번 두산의 포장 콩나물 시장 진출에 대하여 경계심을 늦추지 않고 있다. 특히, 풀무원의 경우 두산의 포장두부
시장 진출로 일정부분 시장을 빼앗긴 것으로 알려져 더욱 대책 마련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풀무원에서는 기존의 인지도와 노하우를 잘살려 마케팅을 강화하고 프리미엄급 기능성 콩나물에 주력해 두산의 시장진출에 대처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