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우베흥산은 안료(顔料)나 염료(染料) 착색 또는 표면 도장된 폐플라스틱의 색을 바꾸어, 플라스틱 표면과 외관이 뛰어난 리사이클 수지를 제조하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플라스틱은 보통 안료나 염료를 이용하여 표면에 착색한 후 성형품으로 가공하거나 표면을 도장하는 등 공정을 거쳐 시장에 공급되는데, 이렇게 사용된 후 리사이클을 할 경우에는 여러 가지 색으로 착색된 플라스틱이 섞이게 되거나 표면의 색이 안에 혼입되어, 전부 검정색으로 착색시켜 한정적으로 밖에 이용될 수 없었다. 이 때문에 많은 양의 폐플라스틱은 재이용되지 못하고 산업폐기물로서 매립 처분되거나 소각 처리되었다.

우베흥산에서는 축적된 컴파운드 착색기술을 이용하여 빛의 차단 성질이 우수한 안료를 리사이클 수지에 사용함으로써, 서로 다른 색으로 착색된 플라스틱을 필요한 색으로 재착색시키는 것뿐만 아니라 파편 등과 같은 혼입물 등을 보이지 않게 하는 기술을 개발하게 되었다.

이 기술은 수지의 종류에 상관없이 응용할 수 있어 리사이클 가능한 폐플라스틱의 종류와 범위를 확대시켜 재생 리사이클재질로서 폐플라스틱 사용량을 비약적으로 증가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우베흥산에서는 이미 이 기술에 의해 폐플라스틱을 리사이클한 수지의 평가를 수행하고 있으며, 각 수요에 대응한 리사이클 수지의 샘플을 제공하고 있다.

(release.nikkei.co.j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