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맥널티 「카페 시리즈」

국내 커피 시장은 믹스 제품의 가장 큰 폭을 차지하고 있다. 최근 2～3년 전부터는 이들 믹스 제품에 스틱포장이 적용되면서 빠르게 확대되어 왔다. 이 같은 커피시장의 경향은 소비자들이 편리하게 커피를 마실 수 있다는 점이 부각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커피시장 경향 속에서 사용의 편리함을 강조한 소비자 지향의 패키지를 적용한 프리미엄급 커피 믹서 제품이 선보여 관심을 모으고 있다.

스틱 포장의 실링부분에 라운드 처리

(주)한국맥널티(대표 이은정)에서 최근 출시한 커피믹서 제품 「카페 시리즈」는 「카페 차이」, 「카페 비엔나」, 「카페 카라멜」 등 세가지 맛 제품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들 제품들은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한 새로운 스타일의 스틱포장을 적용하고 있다.

「카페 시리즈」의 스틱 포장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위, 아래 실링 부분에 라운드를 주었다는 점이다. 이 같은 라운드는 실링 부위 끝의 날카로운 부분을 제거하여 사용시 혹시 모를 손 베임 등을 방지할 수 있도록 한다. 또한 디자인 면에서도 깔끔한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라운드를 통해 타 제품과의 구별도 가능하게 해준다.

스틱포장에 라운드 처리를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할 때 편의성을 높였다.

라운드 처리뿐만 아니라 스틱 포장의 상단 절단이 이루어지는 부분에도 삼각형으로 실링 처리를 하고 있다. 상단의 개봉을 위한 티어 선에 맞추어진 이 삼각형 실링 부분은 개봉을 할 때 손으로 잡을 수 있게 하며, 개봉 후 내용물이 쏟아지는 것을 보다 수월하게 하기 위해 입구 부분을 넓혀 주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또한, 삼각형 실링 부분은 사용자에게 개봉 위치가 어디인지 일러주는 사용방법의 정보 제공역할도 함께 해준다.

파스텔톤의 패키지 디자인

한국맥널티의 「카페 시리즈」 스틱 포장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패키지 디자인 측면에서도 눈여겨 볼만 한다. 3가지 종류의 시리즈 제품으로써 각각의 제품 특성에 맞추어 연한 파랑색, 연두색, 주황색으로 제품을 구분할 수 있도록 하였으며, 하얀색의 커피잔 이미지를 통해 브랜드의 통일성을 제공해주고 있다.

포장재에 적용된 알루미늄 포일의 은색과 결합해 각각의 색상이 메탈릭한 분위기와 조화를 이루고 있다. 뒷면에는 사용 방법을 인쇄하여 소비자들에게 제품의 정보를 전달해 주고 있다.

이 같은 「카페 시리즈」의 패키지 디자인은 프리미엄 제품으로써 패키지를 통해 맛의 이미지를 전하면서도 타 제품과의 차별화를 높이기 위한 방향에서 전개되었다.

「카페 시리즈」의 카턴 박스에 적용된 디자인도 각각의 제품 특성에 맞추면서도 전체적인 브랜드 이미지를 함께 가져갈 수 있는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각각의 제품에 따른 파랑색, 연두색, 주황색으로 제품을 구분하면서도 커피잔의 이미지와 브랜드명의 뒷배경에 노랑색의 바탕을 줌으로써 제품의 일치감과 디스플레이에서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카턴 박스의 인쇄 방향을 달리 하여 디스플레이 효과를 다양하게 연출 할 수 있도록 하였다.

카턴박스 다양한 디스플레이 가능

「카페 시리즈」에 적용된 카턴 박스 양쪽면의 인쇄방향을 달리하여 매장에서 다양한 형태로 디스플레이가 가능하도록 한 점도 또 다른 특징 중 하나다.

한쪽은 세로방향, 한쪽은 가로방향으로 인쇄가 되어 있어 직사각형의 박스를 세우거나 또는 눕혀서 진열을 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방향으로 진열이 되어도 공통된 이미지는 그대로 전달된다.

한국맥널티 이은정 사장은 소비자들의 선택에 패키지가 중요하게 작용한다며, 제품이 좋아도 소비자와의 첫 만남에서 인식되지 못하면 팔리는 제품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고객이 구매를 하고 제품을 꺼내 사용하기 전까지 패키지가 담당하는 역할이 크다는 것이다. 또한, 패키지를 알아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고 전한다.

한국맥널티는 10여년간 원두커피를 전문으로 취급하던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번 프리미엄 커피믹스 「카페 시리즈」제품에 남다른 기대를 걸고 있다. 그 만큼 제품 기획에서 출시까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 왔다고 한다.

한국맥널티는 부드러운 커피 맛에 대한 강한 자신감뿐만 아니라 소비자에게 다가설 수 있는 패키지를 통해 국내 커피믹스 제품의 새로운 기준을 마련해 간다는 계획이다.

<미니 인터뷰>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이은정 한국맥널티 대표

한국맥널티 이은정 사장은 패키지를 알아야 좋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은 차별화를 통해 소비자에게 인지를 시켜야 합니다. 소비자가 제품을 선택하고 사용하기 이전에 차별화의 요소는 포장입니다. 포장을 보고 선택을 하게 되는 것입니다."

인류상품은 "포장+고객만족도"라며 소비자에게 친숙해 지기 위한 노력을 해야 한다고 말하고 있다. 특히 커피의 경우 이제는 완전한 대중화 제품으로 맛에 대한 차별화와 함께 제품의 차별화를 위한 포인트로 써 패키지디자인과 패키지의 사용자에 대한 기능성을 강조한다.

"대기업 못지않게 좋은 제품을 만들어 소비자에게 공급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특히 포장에 관심을 가지고 새로운 제품에 새로운 포장을 적용하여 소비자의 인지도를 높이는 노력을 계속할 것입니다."

한편, 이은정 사장은 고급 원두커피 제품에 적용되고 있는 파우치 형태의 포장을 국내 처음 들여와 선보이기도 하였다. 원 웨이 밸브를 적용한 파우치 포장은 현재 국내 원두커피 시장의 일반적인 포장형태로 자리잡고 있다.

<문의 : 031-946-1383, www.mcnulty.co.kr>

홍순우 기자/kip@pack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