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6일 개막된 drupa 2004 전시회가 2주간의 전시기간을 마무리 하고 오늘로써 폐막을 하게 된다. 인쇄 분야의 올림픽으로 불리는 drupa 전시회는 4년마다 개최되면서 최신 인쇄기술 및 관련 기기, 후가공에 이르기 까지 최신 패키징 인쇄 분야를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 주고 있다.

이번 drupa 2004에서는 패키징에서 인쇄의 중요성이 점점 높아져 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브랜드의 중요성과 패키지 디자인의 역할이 높아지면서 앞선 인쇄 기술의 도입이 빨라지는 경향을 제시해 주고 있다.

독일 뒤셀도르프에서 열렸던 drupa에서는 이 같은 패키징 분야에서의 인쇄와 관련된 최근의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drupa 2004를 통해 나타난 최근의 패키징 인쇄에 대하여 살펴본다.

패키징 인쇄를 위한 최적의 인쇄 방법은 무엇인가에 대한 격렬한 논의들이 진행되어 왔다. 하지만 이러한 논쟁은 어제의 일이 되었다. 오늘날 판매 시점에서의 제품 차별화 필요성이 대두되면서 제조업체의 브랜드 강화가 최고조에 달한 상태에서 현대 기술에서 제공할 수 있는 모든 기능들이 더욱 강화되어야 한다고 이야기 되고 있다.

서로 다른 공정과의 결합이 점점 증가되는 가운데 오늘날은 점점 더 하이브리드 기술의 사용이 높아져 가고 있다. 새로운 인라인 후가공 옵션과 워크플로워 콘셉트를 통한 수익성 및 품질의 향상이 이점이 되고 있다. 특히 패키징 인쇄에서는 점진적인 발전이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패키징 인쇄의 새로운 워크플로워 구성 요소

Agfa에서 제공하는 ApogeeX는 새로운 세대의 워크플로워 관리 소프트웨어다. 이것은 어떠한 생산환경에서도 실질적인 통합이 가능하다. 예를 들어 패키징 분야에서는 이 소프트웨어는 JDF 형식으로 인쇄작업물을 전송처리 할 수 있으며, 단계별 또는 반복 기능을 적용할 수 있고, 순차적인 생산을 할 수 있도록 해준다. ApogeeX의 Artcom Powerstepper와 Powerlayout의 실현은 워크플로워를 통해 패키징 인쇄 작업을 위한 보다 많은 기능을 부여해준다.

Artwork Systems에서 선보인 Smart-Nexus 툴은 데이터베이스를 통한 워크플로워 운영을 가능하게 해주며, 선별적인 워크플로워와 업데이트된 작업표 작성이 가능하도록 외부 자바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도록 해준다. Nexus 7.0에는 교정출력, 이미지출력 및 CtP 시스템과 연결하여 보다 확대된 컬러 관리를 지원해 준다.

디자인에서부터 판 이미징 작업까지 상호작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다. Creo의 Networked Graphic Production은 패키징 인쇄의 워크플로워가 보다 잘 이루어지도록 조절해준다. 그래픽 제작 데이타의 관리 시스템 뿐만 아니라 워크플로워 솔루션, 이미징 및 생산 체계는 정보 관리 시스템과 연결이 되도록 하고 있다.


Pinergy Workflow는 패키징 인쇄 생산을 위해 특별히 디자인 되었다. 네트워크를 통한 생산은 인쇄기 구매자, 패키지 디자이너와의 정보 교환이 이루어지도록 합리적인 효과를 제공해 주며, 온란인을 통한 협력과 인쇄 작업을 원거리에서 살펴 볼 수 있도록 프리스레스와 인쇄업체간의 연결이 가능하도록 해준다.

Kyoto Protocol을 비준하는 데는 어려움이 수반되지만 폭넓은 연구조사를 통해 보다 큰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여지며, 이러한 것이 극단적인 어려움을 줄이는 해결책을 전체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이다. UV 인쇄 공정에 관한 생태학적 이점은 의문을 벗어나고 있다.

잉크는 솔벤트 프리한 형태로, 잉크 장치에서 건조되지 않으며, 파우더 스프레이 방식을 필요로 하지 않거나, 별도의 장치 없이도 즉시 가공할 수 있는 쪽으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여기에 더하여, UV 잉크는 높은 광택을 제공해 주고 있다. UV 시트패드 옵셋 인쇄는 인라인 후공정으로 적용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인라인 후공정을 위한 하이브리드 기술은 새로운 단계로 접어들고 있다. 인쇄기 제조업체, 잉크 제조업체 및 고무 블랑켓 생산업체가 공동으로 종이에서 골판지까지 옵셋 인쇄가 가능하도록 인쇄체에 대한 폭넓은 적용의 조건을 만들어 가고 있다.

판지를 대체해 나갈 수 있는 N, G, F 및 E골 골판지에 대한 개발이 이루어지면서 골판지에 직접 인쇄가 가능하도록 진행되고 있다.

Heidelberg에서는 처음으로 시트패드 인쇄를 할 수 있는 LY-6-LYYL(X) 구성의 옵셋 인쇄기에 플렉소 인쇄기 기능을 결합한 Speedmaster CD 102 Duo를 선보였다. 이 인쇄기는 바니싱 장치(L), 건조 장치(Y)를 6도의 옵셋 인쇄기에 같이 설치하여 이중 건조 장치와 함께 이중 바니슁 작업이 이루어지도록 하였다. 광택 또는 광택없는 메탈릭 효과나 펄 그로스와 같은 후공정이 인라인 상태로 원패스로 가능하게 되었다.

미래에는 그라비어 형식의 생산

MDC Max Daetwyler는 앞으로의 각광받을 기술로 레이저 조각을 들고 있다. 그라비어의 눈에 보이는 이점에 더하여, 인쇄 룸 안에서의 많은 절감을 기대하고 있다.

Janoschka 및 Saueressig와 같은 실린더 제조업체는 그라비어 시장에서 선수를 더욱 낮춘 레이저 그라비어 실린더가 더 많이 보급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들 회사들은 두번째 Laserstar 시스템을 사용하여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그라비어인쇄 카세트와 함께 Nilpeter는 우선적으로 골드 및 실버 인쇄 잉크의 사용에 집중하고 있다.

앞으로 그라비어 시장에서는 네로우 웹(narrow-web) 라벨 생산과 같은 부분적인 분야로의 통합이 폭넓게 진행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그라비어와 옵셋의 결합 등 서로다른 패키징 인쇄 방법들의 결합도 기대되는 부분이다.

UV 플렉소와 연포장에 적용되는 그라비아의 결합이 예상되고 있으며, 인라인에서의 패키징 재료의 프레코팅, 인라인에서의 실리콘 코팅, 인쇄물의 짙은 부분에 대한 보다 촘촘한 인쇄, 열감응 특성의 글루 적용 등이 그라비어인쇄에서 앞으로 기대되는 부문이다.

패키징 시장에서의 잉크젯

UV 잉크젯 기술은 Xaar/Sericol과 같은 파트너쉽을 통하여 빠르게 발전해 가고 있다. 경화 UV 잉크젯용 잉크는 판지나 플라스틱, 금속 및 유리와 같은 비흡습성 재질에 인쇄할 수 있는 Xaarjet-500 인쇄기 등에 적용되어 이미 성공을 거두고 있다.

이외에도 Inca Digital 44와 같은 기기나, Perfecta Print의 Sheet-Master 또는 Zund 215R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인쇄 잉크의 개발에서는 Sericol Uvijet의 경우 광택 단계에 특별한 주의를 기울이고 있다. 이 업체는 자동차 페인트와 유사한 안료를 사용하고 있다. 이러한 잉크는 높은 물리적, 화학적 저항성을 갖추고 있다.

디지털 패키징 인쇄 및 미래의 디지털 공정

디지털 인쇄 공정이 확립되어 가면서 electrocoagulation(elcography)와 같은 새로운 디지털 공정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 같은 진행은 보다 빠른 스피드를 생각하게 하는데 하지만 아직까지 보다 복합하다는 점과 빛, 열 등의 많은 외부적 요인에 대한 영향이 문제가 되고 있다.

디지털 그라비어와 같은 다른 공정은 아직까지도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다. 디지털 그라비어 방식은 속이 빈 그라비어 실린더의 내부에 레이저 빔으로 가열을 하여 저압의 상태에서 외부로 잉크로 쏘게 되어 인쇄물에 잉크가 묻어나게 하는 방식을 적용한다.

이 같은 디지털 그라비어의 표준 시스템은 독일의 Aurentum에서 만들어 졌다. 개발자에 따르면 일반 그라비어 잉크의 사용이 가능하다고 한다.

이번 drupa 2004 전시회에서는 새롭게 등장하는 기술 및 새로운 경향을 통해 패키징 인쇄 시장의 미래를 살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