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식품업계는 식품 포장 제작시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따라 빙과류업계도 앞으로는 제품에 제조일자와 유통기한 표시를 의무적으로 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2일 이같은 내용으로 식품 원재료 표시 제도를 개선키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포장지 표시면적이 너무 적거나 함량이 일정 기준 이하로 극히 적을 경우 등을 감안, 표시를 하지 않아도 되는 면제규정을 두기로 했으며 식품업계의 준비기간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시행 시기를 조정하거나 유예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미국이나 유럽연합(EU) 등에서는 가공식품의 모든 원재료명을 표시하고 있다고 식약청은 설명했다.

식약청은 또 빙과류가 영하 18도 이하에서 냉동 보관돼 판매되고 있지만 일부소비자들이 유통 및 보관 과정에서 질 저하 가능성 등을 제기하며 개선을 촉구함에 따라 제조일자나 유통기한을 표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오는 4월까지 개정안을 확정, 이르면 내년에 시행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파이낸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