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렛트와 상자를 자유자재로 조립해 재사용할 수 있는 파렛트 및 박스를 개발한 기업이 있어 관련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주)파워렛(구 삼해산업 : 대표 최주은)은 최근 고강도 플라스틱을 사용한 반영구적인 조립식 다용도 물류대 파워렛(상품명)을 개발, 양산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파워렛은 기존의 파렛트나 상자, 선반, 랙, 대차 등 어떤 용도에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약간의 부재만 갖추면 현장에서도 쉽게 조립해 사용할 수 있게 만들어진 제품이다. 또한 쉽게 분해가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일부 파손이 되더라도 필요한 부재만 구입해 조립해 사용할 수 있어 유지비가 적게 드는 혁신적인 제품이다.

조립과 분해가 자유로운 이 제품은 무엇보다 사용 후 보관이나 회수시 공간을 적게 차지하기 때문에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으며, 어떤 제품이든지 크기에 상관없이 자유자재로 대응할 수 있는 장점도 지니고 있다.

가격면에서는 목재 파렛트에 비해 약 2배, 플라스틱 파렛트와는 거의 비슷한 수준이어서, 앞으로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이 제품의 디자인은 산업디자인을 전공한 이 회사 대표인 최주은 사장이 직접 고안한 것으로, 파렛트가 몇 번만 사용된 뒤 폐기처분되는 것을 보고 안타까운 마음에 이 제품 개발에 나서 3년여에 걸쳐 총 14억원을 투입, 각고의 노력을 한 끝에 결실을 맺은 것이다.

한편, 파워렛은 미국과 일본을 비롯한 23개국에 특허를 출원 중에 있으며, 동사는 전 세계의 물류시장을 하나의 on-line packing system으로 recycling에 의한 개혁을 시도하고 있다.
<문의 : 043-832-3800, www.powerlet.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