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에서 도입하는 물자의 경우 인도조건이 유형별로 표준화돼 각 공공기관들이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으며, 파손 우려가 높은 외자도입 물자에는 ´Shockwatch´ 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하여야 한다.

조달청은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외자계약물품의 물류체계 개선´ 방안을 마련하여 지난 6월 1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조달청이 새롭게 도입한 외자 도입 물자의 인도조건은 제품의 특성, 운송비용, 운송조건 등에 따라 FCA(운송인 인도), FOB(본선인도. 해상), CFR/CPT(운임 포함) 등 6개 인도조건으로 표준화해 각 공공기관에서 유리한 조건을 선택할 수 있다.

또한, 실험분석장비, 환경측정장비, 계측장비 등 파손 사고 등의 우려가 높은 외자물자에는 포장에 ´Shockwatch´라벨을 의무적으로 부착토록 하여 취급 부주의로 인한 파손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에는 어느 시점에서 발생한 사고인지를 명확하게 가리는 하자추적 시스템도 구축, 신속한 보상 등이 이뤄지도록 했다.

조달청 관계자는 "각 공공기관에서 해외도입물자의 인도조건을 일관성 있게 선택할 수 있는 편의를 제공하고 물류유통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송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외자 물류체계를 개선한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