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폴리에스테르 수요가 향후 10년간 연평균 7.4%의 성장률을 유지하고, 2007년까지 수요는 1,195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 중 페트병 생산에 쓰이는 폴리에스테르 수요는 소비 비중이 2002년의 6.8%에서 2007년까지 11.3%로 증가하는 등 가장 활발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섬유사 생산용 폴리에스테르 비중은 92.7%에서 87.9%로 떨어질 전망이다.

이제 중국의 폴리에스테르 생산은 수입이 불가피한 일부 특수용 제품을 제외하고는 기본적으로 국내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다. 현재 중국의 1인당 섬유 소비량은 6.6kg으로 세계 평균인 7.5kg에 못 미치고 있다. 1인당 섬유소비량은 2005년까지 7-8kg으로 늘 것으로 보이는데 섬유사 생산수요가 증가하여 1,425만톤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맥을 같이 한다.

의류, 장식 및 산업용 섬유의 비율은 2005년까지 52 : 27 : 21로 변화하고 2010년까지는 49 : 30 : 21로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의 화학섬유 생산은 향후 5-10년간 연평균 6.5%의 성장률을 유지할 것이며, 총생산은 현재 991만 톤에서 2007년까지 1,360만 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폴리에스테르사 생산이 2002년 772만 톤에서 2007년 1,100만 톤으로 늘어나면서 화학섬유보다 더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폴리에스테르사의 폴리에스테르 수요는 1,05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중국의 비섬유 폴리에스테르 총생산은 2002년에 100만 톤이었으며, 소비량은 탄산음료, 식용유, 양념, 냉동식품, 맥주, 주류, 살충제, 의약품, 화장품 등에 주로 쓰이는 60만 톤의 폴리에스테르 병 펠릿(Pellet)을 포함하여 약 65만 톤 정도였다.

폴리에스테르 막은 기초필름, 콘덴서 필름, 디스크 및 집적회로와 같은 분야에 주로 쓰인다. 요즘 폴리에스테르 병은 비용이 저렴하고 에너지 효율이 높으며 환경친화적이기 때문에 유리병보다 더 많이 쓰인다.

비섬유 폴리에스테르 수요는 2007년까지 145만 톤에 달할 것으로 전망되는데 이중 85%는 음료 및 맥주 용기로 사용될 전망이다.

(Xinhua News / 한국무역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