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그룹은 창립 50주년을 맞아 도약·발전·변화를 상징하는 새로운 기업이미지 통합(CI)을 선포하면서, ´행복을 창조하는 기업’을 새로운100년을 준비하는 비전으로 설정했다고 밝혔다.

애경은 또 주력 업체인 애경산업등 4개 계열사의 사명을 변경하고 생활용품과 기초화학, 유통 등 3개 사업군을 핵심영역으로 키워나가기로 했다.

애경산업은 애경㈜으로, 애경공업은 애경피앤시(PNC)로, 경신산업은 애경피앤티(PNT)로, 수원역사㈜는수원애경역사㈜로 이름이 각각 바뀐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애경은 50년 전우리 국민이 무엇하나 쓸 만한 생필품이 없던 시절에 유지사업을 시작해 꽃을피웠다는 점에서 남다른 긍지를 느낀다”고 말했다.

내수 부진에도 지난해 매출 1조6천억원으로 소폭 성장세를 나타낸 애경그룹은 올해 2조원을 목표로 잡았다.

한편, 애경그룹은 9일 서울 구로동 애경백화점 구로점에서 전·현직 임직원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50주년 기념식을 갖는 한편 ‘애경 50년사’ 사사(社史)도 발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