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부천시가 전국에서 스티로폼 분리수거 및 재활용을 가장 잘하는 지자체로 선정되어 환경부장관 표창을 받았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회장 황규억(黃圭億)·신호유화 대표이사)는 6월 2일 홀리데이인서울 호텔에서 열린 “제6회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 시상식”에서 경기도 부천시를 최우수지자체로 선정했다.

부천시는 자체 폐기물종합처리장내에 160여평 규모의 전국 최대 스티로폴 처리시설을 갖추고 1일처리 능력 3톤의 감용설비를 가동하여 2003년 한 해 동안 368톤(어상자 184만개 상당)을 재활용 하는 성과를 올렸다.

특히 부천시는 스티로폼 무상처리시스템을 운영하여 관내의 스티로폼 다량 배출처인 농수산대리점, 대형매장, 편의점의 스티로폼도 적극 재활용 하는 등 자치단체에 좋은 선례가 되고 있다

또한 재활용에 대한 주민의식 전환을 위해 재활용품전시장을 운영하는 등으로 등 지역주민에게 적극적인 홍보를 통해 재활용이 생활 가운데 실천으로 이어지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편, 전국 시도별 스티로폼 재활용 우수지자체로 서울 영등포구, 부산 연제구, 대구 수성구, 광주 서구, 대전 대덕구, 울산 북구, 강원 홍천군, 충남 천안시, 충북 진천군, 전남 광양시, 전북 익산시, 경남 김해시, 경북 영덕군, 제주 북제주군 등 14개 지자체가 선정되었다

협회는 최우수지자체에 환경부 장관 표창 외에 상패 및 부상 500만원과 스티로폼을 재활용해 만든 사진액자 1상자(40개)를, 우수지자체 14개소에는 상패 및 부상 100만원과 사진액자 각 1상자씩을 수여했다.

부상은 각지자체 환경미화원 자녀의 장학금 등 청소 담당직원의 복리후생기금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사)한국발포스티렌재활용협회가 주관하고 환경부가 후원하는 이 행사는 스티로폼 재활용에 노력한 시군구 재활용 담당자 및 청소미화원을 위로, 격려하기위해 지난 ‘99년부터 매년 실시해 오고 있다

아울러 협회는 이날 스티로폼 재활용 유공자를 7명을 표창하고 협회 추진사업 설명회와 최우수지자체 재활용의 수범사례 발표 등의 행사도 함께 열렸다.

협회는 금호석유화학, 동부한농화학, 신호유화, LG화학, 제일모직, 한국바스프 등 스티로폼 원료메이커 6개사와 포장재 가공업체 모임인 한국EPS형물협의회가 스티로폼 포장재의 재활용 촉진을 위해 1993년 설립하였으며, 지난해부터 생산자책임재활용제도가 도입됨에 따라 협회는 발포합성수지재질 포장재 재활용의무생산자 197개소의 책무를 대행하기 위해 재활용사업공제조합인가(환경부장관 제7호)를 받아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