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매스란 일반적인 생물자원을 가리키는 말이지만, 주로 동식물을 식료품 이외에 에너지원으로서 이용할 때 주로 쓰인다. 바이오매스에는 크게 나누어 나무로 만들어지는 목질(木質)자원과 풀, 초목 등을 이용하는 초질(草質)자원, 가축이나 사람의 분뇨, 동물이나 수산품의 잉여물 등으로 구성된다. 이용방법에도 에너지원 이외에, 화학원료나 비료 등 여러 가지가 있다. 그 가운데 목질바이오매스 자원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목질바이오매스 자원의 중요성 높아져
예를 들면, 전나무나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의 주벌재(목재를 얻을 목적으로 벌채하는 나무)의 경우 60~70% 정도만이 목재로 사용되고 나머지는 폐기처분된다.
이는 목재로서 사용할 수 있는 부분이 제한되어 있어, 집성재(集成材)나 합판으로 사용되는 부분을 고려하더라도 30% 이상이 목재로 사용되지 못하고 있다. 더욱이 삼림을 건강하게 기르기 위해서는 간벌이 필요 불가결하며, 잘 자라지 못하는 나무를 잘라낸 후 삼림 내에 그대로 방치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나무를 많은 부분에서 사용해야 하는 현실에서 나무를 가공할 때 미이용 부분을 가치화하여 삼림의 수익성을 올리는 것이 목질바이오매스 자원 이용 확대의 큰 목적이 되고 있다. 환경면에서 보더라도 바이오매스 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면 이산화탄소 배출을 억제하는 지구온난화 방지책으로서도 유효하다.
바이오매스 자원은 원래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한 식물의 잔류물이기 때문에 이를 태워 이산화탄소가 방출된다 하더라도, 숲이 일정 정도 유지되어 있는 한 이산화탄소는 삼림에 흡수되어 대기 중의 이산화탄소 농도는 증가하지 않게 된다. 이를「카본 뉴트럴」이라 하며, 바이오매스자원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함에 있어서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
목재이용 지구온난화 방지책으로 유효
주벌재의 미이용 부분과 간벌재의 유효한 이용법으로는 나무를 잘라 건조시켜 사용하는 방법으로「땔감」, 숯으로 이용하는「탄」, 수센티미터 정도로 잘라 건조시킨「나무칩」, 분말로 만든 다음 열로 고형화한「나무팰릿」 등의 4가지 방법이 있다.
예전에는 목재가 주요 에너지원으로 땔감이나 탄으로 이용을 많이 하였지만, 지금 주목 받고 있는 것은 나무팰릿이다.
나무는 의외로 완전연소시키는 것이 어려워 땔감이나 탄으로 효율적으로 태워 열을 이용하는 것은 현대생활에 적합하지 않다. 나무칩은 제지원료에 사용할 수 있지만, 작은 가지나 나무의 껍질은 칩으로 만들 수 없기 때문에 칩으로 만드는 것만으로는 나무를 효율적으로 이용하였다고 말할 수 없다.
반면에, 나무파렛은 작은 가지나 껍질, 뿌리 등도 원료도 사용할 수 있고, 간벌재로 통째로 사용하는 것이 가능하다. 제조 방법도 간단하여 먼저 나무를 분말 상태로 만든 다음, 온풍 건조시켜 수분을 없애고, 200도 정도의 열을 가해 압축하면 좀 큰 알약 정도 크기로 만들 수 있다.
나무팰릿 연료원으로 높은 기대
나무팰릿은 입자가 작아 완전연소시키기 쉽고, 품질도 안정적이기 때문에 등유를 대신하는 연료로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현재는 지구온난화문제 해결책으로 기대가 있어 다시 주목을 받고 있다.
일본에서는 현재 여러 지자체에서 나무팰릿 제조공장을 건설하기 시작하고 사업화를 추진하고 있어 환경비지니스 가운데에서도 본격적인 궤도에 들어서고 있다.
실제 사업으로서 성공의 열쇠는 나무팰릿을 제조하는 제조원가에 달려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1kg당 15~40엔 정도의 비용이 소요된다. 변동요인으로는 설비투자의 회수 기간과 가동률의 관계를 들 수 있는데 회수연한이 짧으며, 가동률이 낮으면 당연히 원가는 높아진다.
그리고 원재료인 목질폐자재나 간벌재의 조달비용에 의해서도 제조원가는 달라질 수 있다. 이러한 변동요인을 최적화할 수만 있다면 연료로서의 가격경쟁력은 등유 이상으로 높다는 계산도 나오지만, 현재로서는 등유의 20~50% 정도 비싸게 되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생산비용이 사업 성공의 관건
그리고 사업화에 있어서는 3가지 어프로치가 가능하다. 먼저 비용 절감에 의해 등유보다 낮은 가격을 실현하는 방법, 다음으로 정부에 의한 지원으로 탄소세를 도입하여 이산화탄소를 증가시키지 않는 목질연료보다 등유의 가격을 높이는 방법, 마지막으로 팰릿의 가격을 오히려 높게 설정하여「비싸지만 가치가 있는 연료」임을 알리는 방법이다.
두 번째 방법이 이상적이라고 생각되지만, 온난화방지책의 지연으로 그 실현 가능성은 그다지 높다고 할 수 없다. 따라서 세 번째 방법이 현실적일 수도 있다. 현재 일본에서는 연료로서 장작을 이용하는 가정이 적긴 하지만 그 예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장작의 판매가격은 상당히 높아 이를 팰릿으로 대체만 할 수 있다면 충분한 시장 확대는 가능할 수도 있다. 나무팰릿이 장작에 비해「나무를 태우고 있다」는 실감이 떨어질지는 모르지만, 연료로서 질이 안정되어 있는 장점도 있기 때문에 가격 경쟁력이 없더라도 충분히 소비자에게 어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리고 「비싸지만, 환경에도, 심신에도 좋다」라는 인식만 심어줄 수 있다면, 말하자면 채소에서 무농약채소와 같은 마켓팅 전략이 가능하다면, 어느 정도의 가격차는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환경친화라는 마케팅 전략 필요
저가격전략이 아닌, 고가격노선을 선택함으로써 목질자원의 가치화를 실현하고자 하기 위해서는 임업산업에 있어 수입재와 비교하여 가격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를 먼저 파악해 보는 것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산업으로서도 부활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고, 삼림을 관리한다는 환경적인 목적도 달성할 수 있는 것이다. 목질바이오매스의 유효한 활용은 이렇게 새로운 환경비즈니스를 창출하여 삼림을 건전화하는 3가지 장점을 동시에 실현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자료 : biz-inno.nikkeibp.co.j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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