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東京지부(지부장 권영욱)가 최근 조사한 「일본의 관세장벽 현황과 대응방안」보고서에 의하면, 일본의 관세장벽으로 인해 한국의 주요 수출품목들의 대일수출이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금년 1∼9월중 대일 총 수출은 25.2% 증가한 반면, 고관세품목(일본의 단순평균관세율 8% 상회 품목)은 오히려 11.7%나 감소하였으며, PE(폴리에틸렌), PP(폴리프로필렌) 등 석유화학제품은 78.8%가 감소하여 대일수출을 포기하고 있는 상태이고 섬유류와 생활용품도 각각 22.7%, 13.9% 감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고관세 품목 중 많은 품목들이 금년부터 GSP (일반특혜관세)를 완전히 졸업함으로써 추가 관세부담분으로 인한 가격경쟁력 약화로 대일수출이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GSP 졸업품목도 2.3%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대일 총 수출 증가와는 대조를 보이고 있어 일본의 고관세 문제가 향후 대일수출 증대에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다.

석유화학제품 주요 고관세품목
---------------------------------------------------------
품명 일본HSNO GSP 졸업년도 종량세 종가세환산 실행관세율
---------------------------------------------------------
옥탄올 290516100 2000 8.02엔/Kg 15
LDPE 390110020 2000 13.94円/KG 17
기타 LDPE 390110060 2000 13.94円/KG 17
PP 390210010 2000 16.36円/KG 24
기타 PP 390210090 2000 16.36円/KG 24
HDPE 390120010 2000 13.94円/KG 17
기타 HDPE 390120090 2000 13.94円/KG 17
PS 390319010 2000 8.4
---------------------------------------------------------
주) 종량세 품목의 종가세 환산 : 2000년 5월 일본 수입가격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