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유통업체 Carrefour사는 프랑스의 조사기관인 Ecobilan에 Carrefour 영업 현장에서 사용되고 있는 4가지 종류의 포장용 봉투(14ℓ 기존 폴리에틸렌 봉투, 37ℓ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틸렌 중형봉투, 20ℓ 종이봉투, 25ℓ 옥수수 녹말로 만든 생물분해성 봉투)의 환경영향평가 및 비교분석을 요청하였다.

평가 작업은 Carrefour의 포장용 봉투 납품 업체에서 조사된 자료와 Ecobilan의 데이터베이스를 이용한 Life Cycle Analysis(LCA) 방법으로 이루어졌다.

LCA 방법은 한 제품이나 서비스의 잠재적인 환경 영향을 제품이나 서비스의 자연 자원에서부터 원료의 추출, 폐기물의 최종 처리에 이르는 모든 단계에 걸쳐 평가하는 일반화된 방법이다. 평가 작업은 ISO 14040 기준에 준하여 이루어졌다.

포장용 봉투의 환경 영향 평가를 위해 이 평가 작업에서는 다음 8가지 항목을 제시하였다. 재생 불능 에너지 자원의 사용(석유, 천연가스 등), 물 사용, 지구온난화 가스 배출, 대기의 산성화, 대기 광화학 산화물질 생성, 호수나 강 등의 부영양화 기여, 비분해성 폐기물의 생산, 사용된 봉투의 투척에 의한 위험(기존 평가 기준에는 없는 본 평가를 위해 새로 만든 항목)이 그것이다. 그리고 의한 다이옥신 배출에 대한 검토도 제시되었다.

이 평가의 발표를 담당한 프랑스 환경 에너지공단(ADEME)에서는 LCA 전문가, 소비자 단체인 Que-Choisir, WWF 등 비정부단체 대표들로 이루어진 독립적인 평가단을 구성, 평가 결과에 대한 비평을 함께 발표하였다.

주요 비평 사항 중 하나는 비정부단체가 제시한 주요 질문(재활용 가능 중형 봉투의 이점, 봉투 투척에 의한 위험, 소각시 다이옥신 발생)에 대한 사항이 명확하게 나타나도록 전체 요약문을 수정하는 것이었다.

마지막으로 유럽 제지사업체연합, 유럽 플라스틱 제조업협회, 생분해 봉투 원료 생산업체인 Novamont 등 관련 업체 전문가들의 의견이 Annexe에 포함되었다.

봉투 제조 원료(Polyethylene, 종이, 녹말, 접착체 등) 생산 과정이 대부분 평가 사항들의 결과를 주도하였고, 운반 과정은 다른 과정에 비해 미비한 영향을 보였다.

현재 프랑스 쓰레기 처리 상황(51% 매립, 49% 소각, 종이 쓰레기 45% 재활용)을 고려한 봉투의 최종 처리과정 평가에서 충분한 재활용을 거친 중형 봉투가 가장 좋은 평가를 받았다. 4회 이상 재활용된 중형 봉투는 다이옥신의 배출을 포함한 모든 평가 항목에서 기존 플라스틱 봉투보다 우수하였다.

따라서 고객들이 4회 이상 재활용한다는 전재 하에, 재활용 가능한 폴리에틸렌 중형 봉투가 Carrefour사의 포장용 봉투로서 환경 영향 개선을 위한 잠재성을 갖고 있다.

(KORD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