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패키지디자인학회에서 주최하는 베스트패키지디자인어워즈 2003의 시상식이 2월 5일 타워호텔에서 열렸다. 이번 대회로 창립 10주년을 맞아 베스트패키지디자인 어워즈 코리아로 명칭도 바꿨으며, 패키지디자인이 세계시장에서 으뜸 상품으로 국제경쟁력을 갖추는데 기여하고, 상품문화의 질을 개선하는데 얼마만큼 이바지할까 앞으로의 귀추가 주목된다.

이번 수상식에서는 한국인삼공사가 출시한 「토종꿀 예본」이 대상을, 그리고 제품 그래픽스부문 우수상도 역시 한국인삼공사가 출시한 「홍삼초콜렛레네세」가 우수상을 받는 영광을 얻었다. 이들 제품과 관련하여 한국인삼공사의 신형수 과장에게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한국인삼공사 사업개발팀 신형수 과장

베스트패키지디자인 어워즈 코리아 2003에서 대상과 우수상을 수상하신 소감은?

먼저 이런 영광을 주신 한국패키지디자인학회 회장님 이하 여러분들에게 감사를 드립니다. 처음 출시한 제품이 대상의 영광을 받은 것은 앞으로 더욱 열심히 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더욱 열심히 하겠습니다.

제품의 출시배경과 “토종꿀 예본”의 패키지디자인의 콘셉트는 무엇인지?

아시다시피 우리회사는 오랜 기간동안 홍삼으로 주력해온 회사입니다. 하지만 우리들은 그것에 만족하지 않고 최근 몇 년 동안 사업개발을 꾸준히 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번에 출시한 토종꿀도 그것에 한가지입니다.

하지만 조금은 시험적인 부분도 없지 않아 있는 것도 사실이지만, 우리나라의 토종꿀 시장은 우선 소비자에게 신뢰를 받지 못하는 현실적인 문제를 않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우리회사에서 주력해온 홍삼제품과 어울리는 토종꿀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으며, 우리나라 청정 지역의 하나인 지리산 지역의 생산농가와 직접계약을 체결, 소비자가 100% 신뢰할 수 있는 토종꿀을 공급하기 위해 시판하게 되었습니다.

패키지디자인에서는 기존에 꿀이라고 하면 투명 유리에 담겨져 있고, 용기의 형태도 서로 흡사한 유리병이 많았는데, 이번에 출시한 “토종꿀 예본”은, 디자인 면에서도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상품으로 손색이 없는 고급스러움과 전통적인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이미지를 넣어 기존의 제품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설정한 점이 특색이다.

만 8천병이라는 한정판매라고 알고 있는데, 그것은 어떤 이유에서인가?

원래 토종꿀이라고 하면, 잘못된 인식으로 많은 양의 토종꿀이 생산되는 줄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나라가 작년 한해 꿀의 생산량은 160000톤 정도이었습니다만, 그중에서 토종꿀은 5%이내 밖에 생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우리회사에서도 한정된 수량만을 판매할 수밖에 없구요. 때로는 충분한 공급을 못하는 부분에서 소비자들에게 불만의 요소가 되기도 합니다.

용기의 특색과 디자인에 주력한 부분은?

디자인과 용기는 한국적인 순수성과 전통미를 부각시키는 것에 중점을 두었다. 용기는 러스터코팅(Luster Coating)된 용기로 표현하여 은은한 한국적인 미를 부각시켰다.

소비자의 반응은 어떻습니까?

현재는 매우 인기가 있습니다. 거의 폭발적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입니다. 기존의 “정관장 홍삼”의 브랜드와 어우러져 소비자들도 건강식품으로서 우리회사의 인지도를 믿고 구입하여 주시는 소비자가 많습니다.

프랜차이즈 300개의 점포 네트웍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에 마케팅에서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앞으로의 계획이나 기타 말씀하고 싶은 부분이 있으면 말씀해 주십시오.

지금까지는 패키지디자인에 대해 개발이 미숙했던 점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토종꿀 예본”을 통해 다른 상품 개발은 물론이고, 패키지디자인의 개발도 관심을 갖고 전개해 나갈 생각입니다.

아직은 미숙한 부분이 많은 것도 사실입니다. 하지만 기존의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우리만의 브랜드로 앞으로 다가올 경쟁력에서 승부해 나갈 방침입니다.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항상 만족을 시키는 회사가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여러 가지 지도 편달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