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넨셜뉴스) ‘튀어야 산다.’

식품업계에 이색 포장 제품들이 속속 등장하면서 소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동성과 휴대성이 용이한 스파우트 파우치 음료와 빙과, 보관하기 좋은 지퍼백 설탕, 나눠 먹기 좋은 듀얼 포장 등 톡톡 튀는 디자인과 기능성으로 돌파구를 찾고 있는 것.

23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폭발적 인기를 얻은 ‘설레임’으로 재미를 본 롯데제과는 최근 동일 형태의 슬림한 디자인으로 ‘설레임 테크노’를 선보였다.

같은 종류의 제품이라도 눈에 띄는 디자인이라 소비자들의 집중도를 높일 수 있어 성수기를 맞은 음료와 빙과를 필두로 이를 활용한 제품을 앞다퉈 내놓고 있는 상황이다.

CJ도 체지방 감소를 위한 휘트니스 트링크 팻다운을 새롭게 패키지한 ‘팻다운 파우치 팩’을 출시했다.

기존 병제품에서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휴대해 음용할 수 있는 파우치 팩으로 성분과 용량은 기존 병과 동일하며 가격은 좀 더 저렴해졌다.

CJ는 운동 전 마시는 음료인 만큼 휴대하기 편하고 음용하기 용이한 소비자들의 의견을 반영한 것.

34년의 장수제품인 새우깡도 새옷을 갈아 입었다.

농심의 신제품인 ‘쌀 새우깡’은 소포장 제품 2개를 붙인 듀얼 포장 형태로 친구, 연인, 가족들이 나눠 먹기가 용이하다.

매일유업이 선보인 콜라겐 과일 주스 ‘썬업뷰티’는 내용물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투명 용기를 적용해 더운 여름 음료의 신선함과 시원함을 더욱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삼양사가 선보인 지퍼백 설탕도 주부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큐원 지퍼백 설탕 1㎏’은 모서리 부분에 지퍼가 사선형으로 달려 있어 원하는 만큼 부어서 사용하기에 편리한 것이 특징이다.

또한 보관할 때는 지퍼로 밀봉해 설탕이 쏟아지거나 이물질, 벌레 등이 들어가는 것을 막아 항상 깨끗한 상태를 유지할 수 있어 편의성과 깔끔함을 강조하는 신세대 주부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