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안양에 위치한 (주)미다스(대표 김병만)에서는 자사에서 개발한 물에 녹는 필름(열수용성 필름)을 일본으로 수출한다고 밝혔다.

(주)미다스가 지난해 개발한 물에 녹는 필름은 용도에 따라 물에 녹는 온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니고 있다. PVA(폴리비닐알코올)을 주 원료로 하는 미다스의 열수용성 필름은 일반 상온에서는 녹지 않다고 40도의 물 온도에서 녹을 뿐 아니라 재활용도 쉽게 이룰 수 있다.

미다스는 일본의 전국환경균대책사업협동조합과 화물포장용 필름 납품 및 기술이전에 관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양해 각서 채결로 미다스는 내년부터 일본 조합내 회원 86개사에서 사용하는 포장필름을 독점 공급하게 되며 사용후 배출되는 폐기물의 재활용을 위해 재활용과 관련된 기술을 일본 현지에 이전할 계획이다.

일본의 전국환경균대책사업협동조합이 한 해 사용하는 포장필름 규모는 5억㎡로 금액으로 환산하면 1천5백억원에 달한다. 현재 미다스의 열수용성 필름 생산규모는 월 30톤 정도이다.

한편, 미다스는 이에 앞서 지난 11월 말 일본의 우편창봉투 생산업체인 린테크와 연간 4백20억원 규모의 창봉투용 필름을 공급하는 계약을 채결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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