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FID택의 국제표준코드는 미국의 오토ID센터가 기존코드체계를 베이스로 설정한 인식용 식별코드 「EPC(Electronic Product Code)」로 결정하였다.

유럽을 중심으로 하는 국제적인 물류코드기관 「국제EAN협회(EAN)」가 지난 9월 10일에 개최한 임시총회에서 승인된 것으로 오토ID센터가 해온 RFID택의 표준화사업은 이 협회와 미국의 유통코드기관 「유니폼, 코드, 카운실(UCC)」이 11월에 설립할 예정인 비영리법인 「EPC Global」로 이관된다.

이에 따라 오토 ID센터는 「오토ID라보」로 명칭을 변경하고, 잇따라, RFID 택 표준화를 위한 연구개발, 및 실증실험을 하면서 명확히 되었다.

「EPC Global」은 오토ID센터가 축적되어 온 연구성과를 발판으로 EPC를 국제레벨에서 실적화 하기 위한 「EPC 시스템」구축으로, 서비스를 시작한다. 각국가별 각지역별 유통코드 기관을 통해 이 시스템을 이용하는 회원이 될 수 있다.

이 때, 회원이 된 기업은 기업규모에 응한 입회금과 연회비를 각국 지역의 유통코드기관에 지불하나 그 금액에 관해서는 국가, 지역별로 경제격차를 고려하고 각 유통 코드기관이 특별가격을 설정하는 경우도 있다.

RFID 택에 써있는 EPC는 현재 상품식별에 사용되고 있는 EAN코드와 개별 제품마다의 시리얼넘버로 구성되었다. EPC가 부여된 RFID 택을 부착한 제품은 파레트 등에 적재되어 있는 상태로 무선스캐닝하고 식별관리 할 수 있다.

더욱이 택에 써 있는 EPC를 열쇠로 하여 인터넷을 경유한 관련 데이터베이스에 연결되도록 할 수 있다. 이를 통해 해당 제품의 내용에 관한 정보를 즉시 살펴볼 수 있는 것도 가능하게 된다. 실제, 세계 최대의 소매업인 월마트는 이 시스템의 우위성을 인식하여 이미 2005년 1월부터 파레트 라벨에 적용할 것을 발표하였다.

RFID 택의 규격표준화에서 적용되는 무선주파수는 현재 세계표준에서 지향하고 있는 UHF대 중, 현재 공백대역인 950㎒~956㎒ 범위로 UHF대가 RFID 택으로 할당되면 유럽, 일본 등 상호 다른 시장과의 공통규격인 택과 리더기를 사용할 수 있어 보다 효율적으로 글로벌 한 체제로 물류정보관리가 실현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