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골판지 생산상황

국제골판지상자협회(ICCA : Internation Corrugeted Case Association)의 리포트에 의하면 유럽의 골판지 최대생산국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 영국으로 전 유럽의 생산량의 70%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그 중에서 독일과 영국은 성장률이 전 유럽의 평균치 보다 낮다.

가장 성장률이 높은 것은 중앙유럽과 동유럽으로 이런 지역에서는 소비자시장의 현저한 발전이 전망되어 저코스트를 바라는 국제적 상품메이커가 새로운 투자에 의해 이익을 올리고 있다. 중앙유럽과 동유럽시장의 전체적 성장률은 2003년에 5%로 달하고 그 후에도 서유럽의 2.2%에 대해 3.5%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수치상으로는, 2002년 전체 유럽의 골판지 생산량은 391억㎡로 독일 73억㎡, 영국 46억㎡, 이탈리아 59억㎡, 프랑스 52억㎡, 스페인 40억㎡ 등이다. 생산량에서는 적지만, 성장률에 있어서는 터키 8.6%, 폴란드 15%, 헝가리 18.2%, 루마니아 18% 등이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아시아의 골판지 생산 상황

2002년 골판지생산 성장률은 2.9%로, ICCA가 예측한 4.8% 보다 낮았다.
이는 아시아의 GDP(Gross Domestic Product : 국제총생산)의 예측이 4.5%였던 것에 대해, 실제는 3.9%였던 것이 하나의 원인일 것이다.

아시아 내의 양대 시장은 일본과 중국으로, 이 두 나라에서 아시아 전체의 생산량의 2/3를 점유하고 있다. 아시아의 골판지 생산은 앞으로도 이 두 나라를 선두로 하여 성장을 이어갈 것이나 이 두 나라의 경제 성장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일본의 정체기미에 대해 중국은 성장이 둔화할 기미는 보이지 않는다.

2002년도의 아시아지역 전체 골판지 생산량은 430억㎡였으며 국가별 생산량은 일본이 131억㎡, 중국•홍콩이 141억㎡, 한국이 25억㎡, 대만 20억㎡, 인도 17억㎡ 등으로 일본과 중국이 크게 차지하고 있지만, 성장률은 일본이 0%, 중국이 7.5%로 중국이 주목을 받고 있다. 이 밖에도 인도 5.7%,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각 4% 등이 평균치를 넘어선 성장을 달성하였다.

그 외에는 독일과 태국이 평균치를 웃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이 두 나라는 고도성장기로, 독일은 GDP의 신장이 평균치를 웃도는 상태가 이어지고 있으나 그 성장률은 비교적 작아 골판지 생산의 성장률도 아시아의 평균치보다 작다.

(Paperboard Packaging Vol.88 No.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