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신에 따르면 중국의 폴리올레핀(polyolefin) 수요량은 현재 자국내 생산량이 뒷받침 해주지 못해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한다. 중국은 주로 한국으로부터 폴리에틸렌을 수입하고 있지만 폴리에틸렌 생산설비들의 도입이 가속화 되고 있어 자국내 생산량의 증가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2년 중국의 올레핀 수요량은 1,500만 톤이었으며, 오는 2010년에는 2,800만 톤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한 폴리에틸렌의 수요도 배로 증가하여 1,800만 톤의 수요량이 예상되며, 폴리프로필렌의 수요도 66% 증가하여 1,000만 톤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러한 플라스틱 원료들은 대부분 중국내에서 가공되어 해외로 수출되고 있다.

그러나 중국 내 폴리올레핀 생산력의 향상은 상당히 늦게 진행되고 있어 지난해 생산량은 겨우 400만 톤 밖에 되지 않았으며, 2010년에는 800만 톤에 불과할 전망이다. 나머지 2,000만 톤은 수입에 의존해야 한다. 이런 거대한 수요량은 세계시장에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며, 전 세계 폴리올레핀 유동량의 45%를 달할 것으로 보여 세계무역에도 중요한 작용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중국이 WTO에 가입한 이후인 2008년에는 폴리에틸렌의 수입관세는 10%에서 6.5%로 감소하게 된다. 2010년에 가면 중국의 저밀도폴리에틸렌 수요량은 280만 톤(세계 수요량은 1,880만 톤)에 달할 것이며, 선형저밀도폴리에틸렌은 600만 톤(세계 수요량은 2,730만 톤), 고밀도폴리에틸렌은 740만 톤(세계 수요량 4,080만 톤), 폴리프로필렌은 1,080만 톤(세계 수요량 5,480만 톤)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은 공급과 수요의 평형을 유지하기 보다는 플라스틱 제품의 수출 증가에만 집중할 것이라고 전하고 있다. 2010년에 가서 중국 국내의 폴리올레핀 생산력의 증가는 크지 않을 것이며, 앞으로 몇 년간은 공급과 수요의 평형을 유지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