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공단에 위치한 (주)베스틴을 찾았을 때 작업현장에서는 분주한 소음 속에서 철판이 절단되고 굽혀지면서 아름다운 형상으로 만들어지고 있었다.

베스틴에서 생산되는 제품들

철판위에 화려한 인쇄를 적용할 뿐만 아니라 다양한 가공 기법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된 제품을 만들고 있는 (주)베스틴은 국내는 물론 세계적인 Tin CAN 기업으로 성장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캐릭터 팬시 용품과 생활용품 뿐만 아니라 고급 패키징 제품에 적용할 수 있는 틴캔 가공 기술에서 국내 선두기업으로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 제품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독보적인 제품 우위 갖춰

(주)베스틴(대표 김기형)의 역사는 지난 197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대진정밀로 설립된 베스틴은 중소기업청, 경기도, 국민은행 등으로부터 유망중소기업으로 선정되는 등 금형 및 팬시, 패키지용 미술관 생산업체로 건실한 성장을 해왔다.

이후 OEM CAN 및 철제 문구와 팬시류를 생산하는 (주)대진정밀과 생활용품 위주 제품생산업체인 (주)베스틴으로 나누어 사업영역을 확대해 오던 (주)베스틴은 지난 2000년 (주)베스틴으로 합병 통합하면서 국내 미술관 및 팬시 업계의 선두기업으로 기술 우위를 바탕으로 한 제품 개발 및 생산에 주력해 오고 있다.

특히, LOVING FRIEND라는 자체 브랜드를 통해 상품화를 진행하여 단순한 가공업체가 아닌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기업으로 변화해 오고 있다. 지난 5월에는 ISO 9001 : 2000을 획득하여 품질경영에 대한 베스틴의 노력을 살펴볼 수 있도록 해주었다.

25년의 (주)베스틴 역사에서 주목해 볼 만한 부분은 다품종 소량생산이라는 생산제품의 특성을 맞추어 기업 경쟁력을 갖추어 왔다는 점이다. 지금까지 1700여가지의 아이템을 개발해 왔으며, 매년 취급하는 러닝 아이템만도 350여가지에 이르는 등 취급하고 있는 다양한 제품의 규모에서도 놀랄 만 하지만 새롭게 선보이는 제품 하나하나가 독보적인 기술과 디자인적 우위에 있다는 점에서 더욱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같은 제품 품질의 우수성은 김기형 사장을 비롯한 직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결과물이다.

팬시성을 통해 패키징에 고급 이미지를 전해주고 있다

팬시성을 갖춘 패키징을 만든다

팬시성을 갖춘 패키징이라는 독특한 제품의 특성과 살리기 위해서는 누구도 하지 못하는 기술적 바탕을 갖추고 있어야 한다고 김기형 사장을 말하고 있다. 특히, 캐릭터를 부여한 (주)베스틴의 제품은 3D 업종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하여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제품 이미지를 부여하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서 감동이 있지 않으면 구매로 이어지지 않습니다. 명품이라는 것은 고객들에게 감동을 주는 제품일 것입니다.”

김기형 사장의 말처럼 남들이 하지 못하는 것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개발 정신을 가지고 제품을 생산할 때 누구도 따라오지 못한 경쟁력이 된다는 것이다.

특히, 패키징 케이스의 경우는 사용업체의 발주에 의해 생산되어야 하는 부분이지만 시장에서 소비자가 제품 구매를 할 때 우선적으로 대면하는 부분으로 이에 대한 중요성이 높다고 인식하고 있다.

틴캔의 다양한 데코레이션 기술 발달

미술관으로 불리는 틴캔의 경우 제품의 고급 이미지 전달에 크게 작용한다는 점에서 프리미엄급 제품으로의 적용이 많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적용이 많이 이루어져 왔던 제약분야 뿐만 아니라 최근 들어 제과분야에서의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유럽이나 미주 등에서는 고급 초콜릿, 비스킷 등 프리미엄급 제과분야에 틴캔의 적용이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최근에는 속옷이나 만년필, CD, DVD 등의 제품에서도 타 업종에서도 고급 제품의 이미지를 주기 위해 틴캔의 적용이 많아지고 있다.

베스틴의 물류창고

이들 분야에서 틴캔의 활용도가 높은 것은 틴캔을 통한 고급스런 이미지 전달은 물론 석도강판 인쇄기술의 발달과 엠보싱 등 다양한 데코레이션 응용기술이 발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주)베스틴에서도 여러 공정을 거치는 기술을 통해 틴캔의 외면에 다양한 형태와 모양을 전해주는 가공기술 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국내 틴캔 업계의 선두주로 자체적으로 공장에 자동화 라인을 갖추는 것은 물론 새로운 제품개발과 특히 고객들의 변화는 취향에 따라 새로운 디자인 개발에도 남다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명품을 만들어 간다는 기업의 긍지

(주)베스틴에서 추구하는 경영이념은 고객에 대한 철저한 고객감동 정신으로 나타난다. 특히, “남보다 달라야 산다(Difference), 빨라야 산다(Speed), 정확해야 산다(Accuracy)”라는 베스틴만의 독특한 구호를 가지고 고객을 우선으로 생각하는 경영을 전개하고 있다.

이러한 구호를 바탕으로 <남 안할 때 하고, 남 안하는 것을 하라>는 김기형 사장의 신념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베스틴이 틴캔 분야 최고의 기업이 될 수 있도록 한 기반이 되어 주었다.

최고경영자의 중요한 경영방침으로 “품질”을 들고 있을 만큼 남들이 따라오지 못한 품질 위주의 기술적 우위를 갖춘다는 것이 베스틴의 지니고 있는 생각이다.

베스틴에서는 전사적으로 품질의 개선, 유지, 향상에 힘쓸 뿐만 아니라 전 직원이 목적의식과 품질혁신을 위해 노력함으로써 기존의 공정을 최대한 개선하여 우수한 제품을 만드는데 노력하고 있다.

한편, “가족사랑, 회사발전, 고객감동”이라는 베스틴의 사훈은 3D업종이라는 제조업체의 어려운 현실과는 달리 종업원들에게 가족 같은 회사, 함께 발전해 가는 회사라는 기업분위기를 만들어 가고 있다.

서로 신뢰할 수 있는 가족적인 회사분위기는 직원들에게 믿음을 주며, 이를 통해 직원들에게 창의력과 능력을 발휘할 수 있도록 하여 이것이 품질 및 생산성 향상으로 이어지게 한다는 것이 (주)베스틴의 경영진들이 갖고 있는 생각이다.

명품을 만들어 간다는 신념이 (주)베스틴이 가진 가장 큰 자산이다. 자신들이 만든 제품 하나하나가 최고의 제품이라는 긍지는 노력하지 않으면 가질 수 없는 것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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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인터뷰

“남 안할 때 하고, 남 안하는 것을 하라”

김기형 대표 / (주)베스틴

(주)베스틴의 김기형 사장은 25년간 철에 아름다움을 부여하는 작업을 해왔다. 엔지니어 출신인 그는 틴캔 생산에 필요한 금형부분에서 국내의 독보적인 위치에 있다. 생산설비를 자체적으로 개발할 뿐만 아니라 자체에서 제품 금형을 개발하고 제작하고 있다.

김기형 사장은 베스틴이 하는 일에 대하여 “패키지, 문구, 생활용품 등 기존의 제품에 캐릭터를 더하는 등 한차원 업그레이드한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다.

“무한 경쟁의 시대에 감동을 줄 수 있는 제품이 살아남게 될 것입니다. 팬시성을 가진 패키징을 생산하면서 베스틴이 가진 개발정신은 감동을 줄 수 있는 명품을 만드는 데 있습니다.”

3D 업종이라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 특히 중국업체들의 저가격 제품과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경쟁업체가 경쟁의 대상이 될 수 없도록 독보적인 기술적 우위를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 김기형 사장의 생각이다.

내수와 수출이 50대 50인 베스틴의 매출비중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김기형 사장은 앞으로 디지털 시대에 맞는 제품 개발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제품의 고급 이미지를 전해 줄 수 있는 프리미엄급 패키징 개발을 추진해 나갈 생각이다.

“고객이 신뢰를 갖고 계속 찾아올 수 있게 만드는 베스틴으로 만들어 갈 계획입니다. <남 안할 때 하고, 남 안하는 것을 하라>는 신념으로 먼저 생각하고 앞서나가는 기업으로 만들어 가겠습니다.”

타 기업이 하지 않는 새로운 분야를 찾아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 베스틴의 김기형 사장의 모습 속에서 우리시대의 장인정신을 엿볼 수 있다.

<문의 : 031)319-5005>
www.bestin.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