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에서는 보증금이 부과된 일회용 음료수 포장재의 회수가 매우 쉬워질 전망이다. 2003년 10월 1일부터 독일 소비자들은 실제 구입처에 관계없이 가장 가까운 소매상(10,000여개소)에 빈병과 캔을 반환, 보증금을 돌려받을 수 있게 되었다.

Lekkerland-Tobaccoland社에 의해 개발된 이 수거체계는 매우 개방적인 것으로 소매상들의 취급품목 외에 타사 제품도 수거하도록 되어 있다(우리나라의 빈용기 보증금 제도와 유사).

이는 수입제품에도 해당되는 것으로서 수입제품은 이에 따라 어떠한 불이익도 받지 않을뿐더러 보증금 부과 수입품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하는 생수 수입제품의 경우에는 이 수거 체계의 도입을 통해 약 15%의 매출 증대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독일에서는 1998년 개정된 「포장재 폐기물 감량과 회수에 관한 법령」에 따라 2003년 1월부터 일회용 음료수 포장재에 보증금을 부과하여 이들 포장재에 대한 회수 및 재활용이 용이하도록 하고 있다. 보증금 부과액은 1.5ℓ이하 용기는 25cent(약 270원), 1.5ℓ이상 용기는 50cent(약 600원)이다.

(자원재생공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