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림산업과 한화석유화학이 국내 최초로 NCC 부문을 공동 경영하고 사업을 맞교환하는 자율 빅딜의 본계약 및 부속계약을 체결했다.

대림산업 이준용 회장과 한화석유화학의 김승연 회장은 지난 2일, 서울프라자호텔에서 NCC 사업 부문을 통합해 공동경영하며 사업 맞교환을 통해 대림산업은 PP와 HDPE, 한화석유화학은 LDPE와 LLDPE 전문회사로 발전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계약서를 체결했다.

양사는 지난 4월 14일 합의서를 교환한 이후 7개월 정도 실사 및 협상을 통해 선택과 집중의 새로운 모델을 자율적으로 완성하게 되었다.

앞으로 양사는 올해 안에 사업 맞교환을 완료하고 NCC 통합법인(가칭 ``여천석유화학주식회사")의 설립 등기를 완료한 뒤, 12월말부터 본격적으로 NCC 통합법인 경영을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NCC 통합법인의 경영은 공동으로 하되, 공동 대표이사로 사장과 부사장을 두고 사장은 양사에서 일정 기간 동안 번갈아 맡기로 하였으며, 첫번째 사장은 대림 측에서, 부사장은 환화 측에서 맡기로 합의했다. 또한 주요 임원 및 부서장은 양사에서 동수로 임명하게 된다.

양사의 이번 통합으로 인해, 과당 경쟁 해소에 의한 국가산업발전에 기여, 「선택과 집중」을 통한 국가 경쟁력 강화, 획기적 수익성 개선, 구조조정을 통한 국제경쟁력 확보로 원활한 외자 유치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