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후생노동성이 햄이나 소시지 등의 착색에 사용되고 있는 식품첨가물 "꼭두서니색소(Madder colour)"의 사용을 이번 주 안에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꼭두서니색소는 꼭두서니과 식물인 서양꼭두서니(Rubia tinctorum) 뿌리에서 추출한 착색료로, alizain 및 ruberythoric acid를 주성분으로 하는 색소이다.

이번 사용 금지는 동물실험에서 발암성이 확인되어, 약사-식품위생심의회가 기존첨가물 리스트에서 삭제되는 것이 바람직하며 위해 발생 방지를 위해 긴급을 요한다는 답신에 따른 것이다.

안전성에 문제가 있어 천연첨가물 사용이 금지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내각부의 식품안전위원회도 지난 2일, "유전독성, 신장에 대한 발암성이 인정된다"는 견해를 발표한 바 있다.

꼭두서니 색소는 서양 꼭두서니의 뿌리에서 추출되는 천연첨가물로, 햄 가장자리의 빨간 부분 등의 적자색과 황색을 내는 데 사용되고 있고 염색에도 이용된다. 식품첨가물로서의 일본내 생산량은 2002년 5톤, 2003년도 3톤. 사용식품의 수입은 사탕 등의 과자류를 중심으로 2002년 40톤, 2003년 23톤에 달했다.

대체 착색료가 발달해 최근에는 햄-소시지에서 전체의 10-20% 정도(일본식품첨가물협회)에만 적용되고 있는 파악되고 있다.

후생노동성은 6월, 식품업계와 소비자에게 꼭두서니 색소의 사용과 섭취 자제를 요청해왔다.

(KOR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