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인병 마개용의 합성 코르크를 개발」이라고 하는 뉴스가 미국에서 전해져 왔다.

코르크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어 등장한 것은 2400년전의 로마 시대로 낚시찌로 사용된 기록이 세계사에 남아 있다고 하다. 코르크는 포르투갈을 주산지로 하는 지중해 연안에 생육하는 코르크 떡갈나무의 껍질을 이용하여 가공된다.

가벼우며, 탄성이 우수하고, 물과 공기를 통과시키지 않으며, 열을 잘 전달하지 않아, 병 등의 마개와 보온재로 지금도 사용되고 있다.

코르크가 캡 패킹(cap packing)으로 사용되기 시작한 것은 중세 이후, 양조(釀造)가 상업적으로 행해지게 되면서부터 일본에서는 메이지 초기부터 사용되어 오고 있다.

이 코르크를 플라스틱화하는 도전은 세계적으로도 오래 전부터 행해졌으며, 일본의 경우 왕관의 실(seal)재로 오랜 세월동안 사용되고 있던 코르크·디스크를 가교 발포 PE 왕관으로 대체한 것도 1985년 이후이다.

와인의 코르크마개를 수지화하기 위해서는 코르크 마개의 특성을 갖추도록 해야하는 것인데 그게 이만저만 많은 것이 아니다. 무엇보다도 큰 특징은 코르크마개의 밀봉력에 있다.

코르크는 수분이 적게 되면 딱딱하게 되어 압축에 대한 저항력이 늘어나고, 반대로 수분이 많게 되면 압축에 대한 저항력이 작게 되어 압축뒤의 회복율도 커진다고 하는 성질이 있고, 이 성질을 이용해 직경 24mm의 와인병마개를 내경 19mm의 와인병 마개로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한편으로는 병따개에 의해 마개가 깨지거나 흠이 나고, 내용물의 누출, 부스러기, 코르크 냄새로 말미암아 8% 가까운 정도는 불량물건이 나오게되는 등의 결함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천연산(天然産) 제품만이 갖는 특유의 장점으로, 여전히 코르크마개가 친숙한 상태이다. 그것에 더해 어쨌든 전통이 있는 와인에게 있어, 코르크 병따개를 사용하지 않는 개봉 방법과, 향기를 해칠 것 같은 재료가 수용될지는 의문이다. 플라스틱 발포 사출성형에 의한 마개는 표피(skin cover)가 있어 병따개가 죄어들지 않는다고 하는 이유로 보급되지 않고 있다.

또, 재료로서 산소 배리어성과 유연성에서 염화비닐 수지가 적절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가소제 등의 영향으로 그 사용에 대해서는 의문이다. 또, 열경화성고무도 같은 폐해가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도 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있는 Neocork Technologies, Inc.는 도전을 계속해왔다. Neocork Technologies는 3년 전부터 Dow Chemical 및 주내(州內)의 고급 와인 메이커들과 함께 공동 개발을 개시하였다.

개발 목표는 악취가 없고, 와인의 향기를 해치지 않는 재료로, 코르크의 외관, 밀봉성을 갖고, 코르크의 결함을 보충하는 성능이 갖추며, 더욱이 기존병의 충전기를 사용할 수 있고, 소비자에게 받아 들여질 수 있는 재료를 기준으로 하였다.

개발 공동체가 사용한 제조과정은 흥미롭다. 재료에는 탄성 외층(外層)(elastic coating)을 갖는 미국의 Dow Chemical의 폴리올레핀 플라스토머(plastomer)인 "Affinity"(인사이트 촉매를 사용한 LDPE)를 사용하였으며, 절단방법으로는 발포 수지의 이형(異形) 프로파일 제품을 연속압출가공, 최적 길이로 절단하는 방법을 채택하였다. 외층에는 포도의 수확일과 로고를 인쇄할 수 있는 표피를 갖추었다.

Neocork는 시판되고 있는 코르크마개와 경합할 수 있는 가격으로 연내에 판매를 개시하며, 대기업 와인 메이커인 Clos du Bois Heritage, Talus, Vendauge, Lane Tanner는 이미 본격적 채용을 개시했다고 한다.

세계에서 와인병의 코르크마개수요는 1년에 90억개. 1개 5.5그램으로서 년간 50천톤의 플라스틱의 잠재 수요가 막 일구어지려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