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류 전시중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99 한국기계전(Korea Machinery Fair ´99 : KOMAF´99)이 COEX에서 지난 10월16일 시작돼, 21일 막을 내렸다.

한국기계공업진흥회가 주관하는 이 전시회는 포장기기물류시스템분야를 비롯, FA긱기시스템, 환경기술설비, 펌프유공압기기, 에너지기자재설비, 금속가공기계·공구, 산업기계 분야 등에서 참가했으며, 외국에서도 참가해, 16개국 402개사 1,163부스 규모로 열렸다.

이번 전시회기간중 수출상담회가 동시에 개최됨에 따라 해외바이어에게 직접 국내 제품을 소객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도 했으며, 부대행사로 기계기술세미나와 우수자본재 국산화유공자 정부포상식도 열렸다. 이 시상식에서는 포장관련분야에서 국내 최대 톰슨기(타발기) 제작업체인 영신기계(주)(대표이사 이태호)가 대통령표창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 전시회에는 포장관련업체에서도 다수 참가했으나, 포장전문전시회가 아닌 탓에 포장과 관련된 관람객이 적어, 전문전시회의 성격을 잃었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이와 관련해 포장관련 한 업체에서는 "전시회는 역시 전문전시회 성격을 띄어야만 참가업체가 영업대상으로 하는 참관객이 유치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밝히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