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텍 분야의 선두주자인 몬산토社가 유전자 조작을 통해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식물을 만들어냈다고 밝혔다.

생산된 플라스틱은 생분해성을 지닐 뿐 아니라 다양한 상업적 용도로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되는 식물은 유전자 변형된 유지종자(oilseed)로서 개구리자리류(rape)와 평지(cress)로 알려졌다.

석유로부터 제조되는 일반 플라스틱들은 쉽게 분해되지 않아 환경오염의 주범으로 알려져 왔다. 소재를 작물 내에서 합성한다는 것은 재생가능(renewable) 방식으로 생분해성 플라스틱을 생산한다는 것 뿐 아니라, 작물에 새로운 특성을 부여함으로써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것을 의미한다.

과학자들은 오랜동안 보다 환경 친화적 플라스틱의 제조방법을 모색해 왔다. 특정 조건하에서 박테리아를 이용한 플라스틱 생산방법이 개발되었으나 비용이 많이 드는 단점을 지니고 있었다. 또한 잘 부서진다는 물성의 약점을 지니고 있었다.

이번 몬산토社의 과학자들은 박테리아 대신 유전자 조작을 거친 식물을 사용한 것이다.

플라스틱을 생산하는 박테리아의 네 유전자를 다양한 유지종자 식물들에 이식한 것이다. 이를 통해 식물에서 플라스틱을 생산할 수 있게 되었다. 생산된 플라스틱은 박테리아로 생산한 플라스틱과는 달리 상업적 용도에 적합한 물성을 지니고 있다고 본토산은 밝히고 있다.

또한 박테리아의 경우는 탄소를 먹이로 하고 이 탄소는 글루코스 형태로 곡물로부터 공급되는데 비해 식물들은 탄소를 공기중으로부터 직접 취하고 있어 제조단가는 상대적으로 낮아진다고 한다.

본토산의 다음목표는 3%대로 낮은 플라스틱의 수율을 개량하여 고수율을 얻는 것이라고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