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부터인가 우리의 일상에서 국민(국민배우, 국민타자 등)이란 단어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다. 즉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최고의 브랜드 이미지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또한 그것은 최고라는 의미와 동시에 최고의 영광을 의미한다. 그러나 국내에서 국민이란 단어가 유행하게 된 것은 불과 몇 년에 지나지 않지만, 가까운 일본에서만 보더라도 「일본제일」이란 말을 마치 구호가 되는 것처럼 사용한다.

그것은 오랜 전통과 경험을 바탕으로 세계 1위의 기업이 되기 위한 마케팅 전략이다. 이번 호에서는 우리나라에서도 폭발적인 인기가 있었고, 현재도 많은 연령층에게 사랑받고 있는 스낵에 대해서 설명하겠다.

가르비(주)에서는 다양한 형태의 「갓파 에비센」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일본 대표 과자 브랜드

가르비(주)의 「갓파 에비센」은 동경 올림픽이 열렸던 해인 1964년에 출시되었다. 올해로 출시 40년을 맞이하고 있다. 40년 동안 여러 연령층에 사랑받아온 스낵도 드물 것이다.

일본가정에서 대표적인 과자로, 과자 분야에서는 압도적인 브랜드 가치를 창출하여, 어린아이에서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연령층이 다양하다는 것도 특징 중에 하나이다.

최근에 가르비(주)에서는 1살(만1세)부터 2살배기 아기들을 대상으로「1살부터 가파 에비센」를 새롭게 선보이고 전국판매에 들어갔다. 직접적으로 구매층과 상관도 없는 유아를 타겟으로 새로운 시리즈의 발매는, 고객 포커스형 상품개발의 지향성을 선명하게 나타냈다고 말할 수 있다.

「갓파 에비센」의 인지도는 어린아이에서부터 어른에 이르기까지 소비자의 층이 두텁지만, 이번처럼 특정 대상을 상대로 제품을 출시하기는 처음이다. 현재 판매되고 있는 「가파 에비센」은 포장형태·중량이 다른 제품 등으로 9종류가 출시되고 있다.

그 밖에 년 6회, 2개월마다 각각 계절감이 있는 맛과 디자인으로 출시하고 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대중적이고 인기가 있는 제품은 100g짜리 제품이다. 이 제품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고객의 의견 조사를 하고 있다.

많은 의견 중에서 수년간 계속되어 온 것이, 30대를 중심으로 한 어머니로부터『나도 어려서부터 갓파 에비센을 먹고 자라왔기 때문에, 우리 아이에게도 먹이고 싶지만, 만1살 2살의 아이들에게는 조금 짜기 때문에 걱정이다』라는 의견이 제일 많았다.

이것이「1살부터 갓파 에비센」의 출시 배경이 되었다.

유아를 대상으로 한 제품 선보여

「1살부터 갓파 에비센」은 과자의 크기를 반으로 줄였다. 그리고 입에 들어갔을 때 부드러우면서 녹는 감촉을 좋게 하였다. 그냥 눈으로 보면 기존의 제품과 거의 다른 것이 없지만, 만드는 제법도 바꿨다.

처음부터 새우 한 마리를 그대로 넣어 가공했기 때문에 칼슘이 풍부하여, 소비고객인 어머니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한 엄마 입장에서 제일 걱정이 되는 염분을, 처음 가공할 때부터 소금과 기름은 전혀 쓰지 않았다.

염분을 쓰지 않았기 때문에, 맛이 싱거운 부분은 새우의 함량을 증가시켜 맛을 조절했다.

1, 2세를 대상으로 내놓은 제품이기 때문에 판매계획이나 마케팅 전략도 기존의 제품과 다르다. 「1살부터 갓파 에비센」의 매상 목표는 갓파에비센의 3~4%정도이다.

유아용 제품에는 소용량으로 하나씩 뜯어 먹을 수 있도록 붙여놓은 포장을 적용하였다.

브랜드의 인지도에 비하면 턱없이 모자라는 수치이지만, 한살에서 두 살 사이의 아이가 있는 어머니가 대상이기 때문에, 어머니의 요구를 충족시키는 데는 전혀 문제가 없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제품이 실제로 팔리는 슈퍼마켓이나 할인점 등 30대 이상의 주부가 많이 오는 곳을 타겟으로 적극적인 홍보 활동과 판매 대책을 세우고 있다.

소용량 4봉지 하나로 붙여 판매

패키지는 한 봉지에 내용량이 10g으로 4봉지가 붙어 있는 타입을 적용했다. 포장형태의 적용에 대해서 제일 큰 이유는 어린 아이를 타겟으로 했기 때문에, 적당량으로 조절하지 않으면 안 되었다.

또한 어머니들의 요구에 대응하여, 아이들이 먹기에는 그 양이 조금 부담이 된다는 목소리도 있어 포장형태를 한 개씩 뜯어 먹을 수 있도록 소량으로 설계하였다.

디자인은 기존의 「갓파 에비센」의 이미지인 새우그림, 로고, 주홍색의 3가지는 없어서는 안 될 요소라고 고객으로부터 평가되어 왔다. 이것은 40년에 걸쳐 고객의 마인드가 형성되었기 때문에, 간단하게 바꿀 수 없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디자인을 바꿔야 할지 어떤 형태를 바꿔야 될지 고민도 많이 했다. 하지만 고객의 의견 등을 참고로 로고 글자를 바꾸고, 기존의 주홍색의 강한 이미지에서 벗어나 부드러운 느낌을 주었다. 이것 역시 고객의 의견을 충분히 참고로 하여 만들었다.

가르비(주)에서 출시하고 있는 「갓파 에비센」의 종류는 100g, 60g, 30g, 14g(미니4), 10g 등으로 계절에 따라 맛을 다르게 하여 출시하고 있다.